[리붓] 빅히트, 방탄소년단(BTS) 팬미팅 관련 2차 입장…소통 부재 “실무 상의 실수” (전문)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5번째 공식 글로벌 팬미팅과 관련해 2차 공식입장을 전했다.

6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팬 카페를 통해 “‘BTS 5TH MUSTER [MAGIC SHOP]’  팬 이벤트 진행에 대해 말씀드립니다”라는 공식입장문을 게재했다.

빅히트는 “5일 공지문 발표 이후, 이번 팬 이벤트 주관 단체인 BTS독려연합 및 아미집(‘이하 팬단체’)과 팬 이벤트 준비 과정에 대해 솔직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입을 열었다.

이를 바탕으로 ‘팬 이벤트 준비 과정에서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 사과 드린다”며 “팬 여러분과 소통 방법에 개선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앞으로 더욱 세심하고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빅히트는 팬 이벤트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실무 상의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하며 “팬 이벤트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팬 이벤트가 아티스트와 팬이 교감하고 소통하는 중요한 순간인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 팬 이벤트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팬 이벤트 방식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빅히트는 방탄소년단 5기 팬미팅 머스터를 앞두고 팬단체와 갈등을 빚었다.

지난 4월 초 5기 팬미팅 공지가 뜬 이후 팬단체 측이 팬이벤트를 진행하고자 의견을 전달했으나 어떠한 연락이 없었던 것.

그 후 팬미팅 개최를 약 2주 남겨둔 상황에서 팬단체가 요구한 천 슬로건이 아닌 8만 6,000매 가량의 종이슬로건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팬단체가 이벤트 진행 포기를 선언하자 방탄소년단 팬들은 답변이 지연된 이유 등에 대해 피드백을 요구했다.

이후 지난 5일 빅히트는 방탄소년단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팬 이벤트를 추진해 온 팬 단체와의 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에게 부담이 되는 팬 이벤트에 대해 재검토하겠다”며 “팬 이벤트가 공연 기획 및 연출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팬 이벤트로 거론됐지만 빅히트 측의 거절로 할 수 없었던 ‘떼창’이 웹블리에서 진행된 점에 대해서는 “최근 웸블리 공연에서 진행된 'YOUNG FOREVER' 떼창의 경우, 팬 이벤트가 아니었음을 알려 드린다”고 전했다.

아래는 빅히트 측 입장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