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심영순 요리연구가의 등장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쉴 틈 없는 심영순표 극한회의가 그려졌다.
이날 장나겸 강사와 장윤정 대표는 직원들과 각자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화기애애한 향신장 개발 회의를 주관하고 있던 상황.
하지만 호랑이보스 심영순이 등장하자마자 현장은 일순 초긴장상태로 얼어붙었다.
회의도중 합류한 심영순은 갑자기 주제를 바꿔 한식 조리사전을 편찬하겠다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지시하며, 방대한 업무 폭탄까지 투척해 두 딸과 직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장윤정은 테이블 위 멸치더미가 수북이 쌓여 있는걸 보고 말을 잇지 못했다.
심영순은 자신의 말을 메모하던 직원들을 마음에 들지 않다는 표정으로 훑어보더니 별안간 멸치를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한편, 폭풍같았던 회의가 끝나갈 무렵, 심영순은 막내딸 장윤정과 함께 15년 동안 한번도 찾아가지 않았던 향신장 공장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번엔 공장 직원들에게 비상사태가 발령됐다.
심영순은 공장에서 당일 완성된 향신장을 점검하기 위해 매화 조리장에게 즉석에서 불고기를 만들어올 것을 주문했지만 한 젓가락을 맛본 뒤 굳어진 표정으로 곧바로 물컵을 집어들어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심영순 요리연구가는 심영순요리연구원 원장으로 올해 나이 80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