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이슈종합]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문재인 대통령 하야 촉구 발언 논란…계속되는 막말에 한기총 내부서도 반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1956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63세인 전광훈 목사는 대한신학교(현 안양대학교)를 졸업한 인물로,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및 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을 맡고 있다.

경향신문 등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는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그는 시국 선언문에서 “6만 5,000 교회 및 30만 목회자, 25만 장로, 50만 선교가족을 대표하는 한기총은 그동안 한국교회가 이루어 놓은 세계사적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문 대통령이 올해 연말까지 하야할 것과, 정치권은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4년 중임제 개헌을 비롯해 국가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자 내년 4월15일 총선에서 대통령 선거와 개헌헌법선거를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전광훈 목사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그들이 추구하는 주체사상을 종교적 신념의 경지로 만들어 청와대를 점령하고 검찰, 경찰, 기무사, 국정원, 군대, 법원, 런론, 심지어 우파시민단체까지 완전 점령하여 그들의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전광훈 목사 / 연합뉴스
전광훈 목사 / 연합뉴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한기총을 예방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자리에서 황 대표가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여기까지는 큰 문제가 없지만, 그 이후에 나온 발언이 문제가 됐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200석을 못하면 이 국가가 해체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갖는다”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지난달에는 황 대표가 전 목사에게 “내가 대통령을 하면 목사님도 장관 한 번 하시겠느냐”고 발언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더욱 논란이 됐다.

JTBC의 보도에 따르면 일련의 논란으로 인해 한기총 내부에선 전 목사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한다.

지난 3일 한기총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그의 사퇴를 촉구했다.

전광훈 목사는 이전부터 수많은 발언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내렸다.

전광훈 목사 / 연합뉴스
전광훈 목사 / 연합뉴스

그는 2005년 1월 대구서 열린 집회서 “이 성도가 내 성도가 되었는지 알아보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며 “ 옛날에 쓰던 방법 중 하나는 젊은 여집사에게 ‘빤쓰 내려라, 한 번 자고 싶다’ 해보고 그대로 하면 내 성도요, 거절하면 내 신자가 아니다”라고 발언해 큰 파문이 일었다.

더불어 “인감증명서를 끊어오라고 해서 아무 말 없이 가져오면 내 성도요, 어디 쓰려는지 물어보면 내 신자가 아니다”라고도 발언했다.

이 내용은 뉴스앤조이 보도로 알려졌는데, 본인은 2011년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의도가 왜곡되었다고 밝혔다. 이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을 소송을 벌였지만 패소했다.

그는 지난해 11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발언하기도 해 논란을 빚었다.

더불어 지난해 8월 15일 한기총 명의로 개최된 ‘8.15 국가해체세력 규탄 범국민대회’서 개신교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사랑하는교회의 담임목사 변승우를 강사로 참여시키기까지 했다.

노컷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그를 ‘스타 목사’라고 칭하면서 추켜세우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많은 논란으로 점철된 전광훈 목사가 향후 어떤 발언을 내뱉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