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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주진우, “최순실 집사 데이비드 윤, 국내 송환 더 빨라질 수 있다”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6.0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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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최순실 씨의 독일 재산과 생활 전반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이 네덜란드에서 체포됐다.

2016년 국정 농단 사태가 터졌을 당시 박영수 특검은 최순실 씨의 해외 비자금을 추적했고 데이비드 윤이 핵심 인물로 지목된 바 있다.

특히 독일에 있었던 최순실 씨가 삼성으로부터 승마 지원 명목으로 돈을 받을 때 동원된 코어 스포츠를 직접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 언론에도 등장했던 데이비드 윤은 삼성 승마 지원과 말 로비와 세탁 등에 관해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데이비드 윤은 코어 스포츠의 직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에 네덜란드에서 덜미를 잡힌 것은 2016년, 한인마을 개발 명목으로 부동산 업자에게 받은 착수금 3억 원 때문이었다.

안종범 수첩을 보면 박근혜가 한인마을 뉴스테이 사업을 챙기라고 지시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데이비드 윤이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통해 한인마을 뉴스테이 사업 이권을 부탁했고 성공 보수 총 50억 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순실, 박근혜, 안종범, 국토교통부 순서로 차례대로 지시가 내려간 정황이 포착됐고 당시 검찰은 착수금 3억 원을 받은 혐의로 데이비드 윤을 적색 수배한 것이다.

6일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주진우 기자는 최순실 씨 동생이 운영한 회사가 해외로부터 투자받은 2,000억 원의 행방을 찾아내기 위해 네덜란드까지 취재를 한 바 있다.

주진우 기자 취재에 따르면 해당 주소지에서 작은 오두막을 발견했고 그곳에서도 2,000억 원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데이비드 윤과 최순실 씨의 인연은 재독 교민회장을 지낸 데이비드 윤의 아버지 윤남수 씨로부터 시작됐다.

데이비드 윤의 아버지 윤남수 씨는 1세대 독일 교포로 최순실 씨의 독일 관광과 물품 구입 등을 전반적으로 관리했다.

최순실 씨와 박근혜는 윤남수 씨를 각각 오빠와 삼촌으로 불렀고 그 아들인 데이비드 윤과는 비즈니스 관계였던 셈이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주진우 기자는 박근혜가 독일에서 일종의 대선 출정식을 할 때도 데이비드 윤이 동행했으며 당시 삼성 박원오 사장도 동석했다고 주장했다.

주진우 기자는 2017년 3월 당시 시사IN을 통해 데이비드 윤과 승마 지원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 박원오 사장이 최순실 씨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유라 씨의 아들 돌 잔치 사진이었는데 정유라 씨의 현재 남편 마필관리사 이 모 씨도 보인다.

주진우 기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직접 윤남수 씨를 만났고 그로부터 최순실 씨와의 깊은 인연을 기사로 작성했다.

1980년대 최순실이 독일 유학 온다고 할 때부터 돌봐줬고 한국에 가면 최태민 씨와 식사도 했다는 것.

임선이 씨(최순실의 어머니)가 세뱃돈으로 200만원을 주기도 했다는 말도 남겼다.

국정 농단을 폭로했던 고영태 씨도 데이비드 윤을 핵심 인물로 꼽았다.

최순실 씨의 독일 사업이나 정유라의 승마 훈련 등을 총괄한 집사 같은 역할을 했다는 것.

테스타로사 커피숍(서울 논현동)에도 자주 모습을 보였고 최순실 씨에게는 핵심 그룹 안에 몇 안 되는 중요한 사람이라는 증언도 남겼다.

주진우 기자는 현재 우리 검사가 네덜란드에 파견되어 있다며 데이비드 윤이 예상보다 빨리 송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부동산 이권 청탁 혐의가 입증되고 나면 곧바로 삼성과 연관된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가 구속된 가장 큰 원인은 삼성의 말 로비와 세탁이었기 때문에 뇌물 부분에서도 의미가 크다.

한편, 김어준 공장장은 정유라가 덴마크에서 송환이 늦어질 때 활동했던 정유라 씨의 변호사는 사망했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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