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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7이닝 무실점 2K’ LA 다저스 류현진, 애리조나 상대로 시즌 9승 달성…현지 다저스 팬들의 반응도 화제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6.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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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9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오전 10시 40분 애리조나 체이스 필드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9 MLB 원정경기서 7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가르시아와 교체됐다. LA 다저스는 애리조나를 9-0으로 대파하고 43승(19패)째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4일 휴식 후 등판한 류현진은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타선의 지원을 받아 2-0으로 앞선 1회말 2아웃까지 잘 틀어막은 류현진은 프리즈의 포구실책과 시거의 실책으로 2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투수땅볼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LA 다저스 공식 인스타그램
LA 다저스 공식 인스타그램

2회에는 공 7개로 이닝을 마무리했고, 3회에도 위기를 맞았지만 삼진을 추가하면서 이닝을 막아냈다.

4회초 공격에서는 안타를 때려냈지만 마틴의 주루사로 인해 타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5회에는 땅볼과 뜬공, 삼진을 곁들이며 이닝을 마무리했고, 6회에도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다시금 퀄리티스타트(QS)를 작성했다.

6회까지 86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류현진은 7회에도 올라와 1사까지 잘 막아내다 시거의 에러로 인해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다시금 땅볼을 유도해 병살로 막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과 더불어 애리조나 수비진의 실책으로 6점을 기록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후 3점을 추가하면서 9-0 승리에 발판을 놨다.

LA 다저스의 트위터 계정을 살펴보면 “류현진은 코디 벨린저의 투수 버전이다”, “괴물(Monster)”, “언제나처럼 놀랍다!”, “사이영상 페이스” 등 류현진에 대해 칭찬하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LA 다저스 공식 인스타그램
LA 다저스 공식 인스타그램

다만 휴식일이 짧았던 탓인지 내셔널리그(NL) 5월 이달의 투수상에 빛나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구위가 이전에 보였던 모습만큼 압도적이진 않아 삼진을 별로 잡아내지 못했다. 게다가 수비진의 에러가 많았던 탓에 투구수가 늘어난 것이 더 아쉬웠다.

그렇지만 절정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시즌 평균자책점(ERA)은 1.35로 수직낙하했다. 그의 방어율은 내셔널리그를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올라서게 됐다.

더불어 다승 부문에서도 저스틴 벌랜더 등과 공동 1위,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은 0.81로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로서 류현진은 전반기에만 두 자리수 승수(10승)를 달성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해졌고, 왕첸민이 기록했던 역대 아시아 투수 시즌 최다승 기록(19승)에 도전하게 됐다.

올 시즌 다소 부진한 클레이튼 커쇼를 대체하는 1선발급 투수로 자리잡은 류현진이 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