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한일전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대한민국 U20 대표팀을 월드컵 8강전에 올려놓은 오세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세훈은 5일(한국시간) 오전 0시 30분 펼쳐진 한국과 일본의 2019 U-20 FIFA 월드컵 16강전서 후반 39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그는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게 됐다.
1999년생으로 만 20세인 오세훈은 인천 출신으로, 울산현대중학교와 울산현대고등학교를 차례로 거친 울산 현대의 유스 출신 선수다.
본래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수비수(센터백)로 활약했으나, 중3부터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현대고 3학년 시절인 2017년에는 현대고의 5관왕(전국고교축구대회, K리그 주니어 전-후기, 전국체전, 후반기 왕중왕전)에 기여하면서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그로 인해 울산 현대로부터 우선지명을 받아 프로로 데뷔하게 됐다.
지난 시즌 3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보인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김레오와 함께 아산 무궁화로 임대되었다. 덕분에 오세훈은 구단 최초의 민간인 신분 선수가 됐다.
K리그2 개막전이었던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서 프로 데뷔골을 기록한 그는 지금까지 총 9경기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프로에 적응 중이다.
U-17 대표팀에서 활약하던 2015년에는 U-17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당시 기니와의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내 사상 처음으로 대표팀이 피파 주관대회 조별예선 2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의 키는 193cm로 알려져있는데, 이 덕분에 김신욱의 후계자라는 타이틀이 존재한다. 본인 역시 김신욱을 롤모델로 꼽았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