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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붓] 오산 모텔 20대 여성 살해 용의자, 사건 전말 “모멸감 느껴 홧김에 범행 저질렀다”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9.06.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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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성 기자] “모텔 안에서 서로 밀치는 등 싸우다가 B씨아 모멸감을 느끼게 해 화가 나 범행했다”

경기도 오산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A(34)씨가 진술한 범행 동기다.

A씨는 지난 2일 오산시 궐동의 한 모텔에서 B씨(24·여)를 목 졸라 숨지게 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후 5시 22분 A씨와 이 모텔에 함께 입실했다가 3시간여 만인 오후 8시37분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입니다 / 연합뉴스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입니다 / 연합뉴스

B씨는 발견 당시 상하의가 모두 벗겨진 알몸 상태였다.

B씨가 살해되기 직전 자신의 지인에게 ‘한 남자와 같이 있는데 좀 이상한 것 같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메시지를 받은 지인은 이 모텔로 찾아봐 숨진 B씨를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와 함께 모텔에 들어갔다가 먼저 나간 A씨를 용의자로 보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추적해 3일 오전 9시10분 안성휴게소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것은 다름아닌 온라인 채팅 앱을 통해 사건 당시 처음 만난 사이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B씨 일행이 처음에는 모텔 객실을 대실 형태로 빌렸는데, 이후 숙박으로 전환했다”면서 “이같은 상황이 이상하다고 느낀 신고자가 확인 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3일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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