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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판도라’ 자유한국당 김학용 “서훈-양정철 회동 부적절”…정청래 “김현경 기자에게 특종 줄 일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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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3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는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학용 의원은 “양정철·서훈 회동은 선전포고 만남이다”라는 판도라를 열었다.

지난 5월 21일 서울의 한 한정식집 앞.

MBN ‘판도라’ 방송 캡처
MBN ‘판도라’ 방송 캡처

국정원 요원들의 경호 속에 서훈 국정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민주연구원장 취임 일주일 만에 국정원장과 비공개로 만난 것이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독대가 아니다. 다른 일행이 아닌데 긴밀하게 얘기가 나올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은 국정원을 항의 방문했고, ‘국정원 정치개입 혐의’로 서훈 국정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대의 정보, 관건선거가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을 들게 한다”고 말했다.

김학용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정원장의 만남이 부적절하다고 이야기했다.

MBN ‘판도라’ 방송 캡처
MBN ‘판도라’ 방송 캡처

김학용 의원은 “야당에게는 선거전이 시작됐다는 선전포고, 여당에게는 총선 앞두고 줄을 잘 서라는 선전포고, 국민에게는 서훈 원장과 양정철 원장은 각별한 사이라는 것을 알리는 선전포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상상임신이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상상고발이라는 것은 처음 들어봤다. 두 분이 만난 것에 대해서 야당으로서는 뭐 비판하고 공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두 사람이 부인하고 있고 동석했던 MBC 김현경 기자도 정치얘기, 총선얘기는 없었다고 하는데 증거 없이 의심만으로 고발하고 국정원법 위반을 운운하는 것은 무리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전신이었던 새누리당의 국정원 댓글 사건, 분명히 선거개입을 했고 정치관여를 했다. 그런 경우는 뚜렷한 정치개입 증거가 있었다. 만남 그 자체로 선전포고,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과도한 주장이다. 국민들에게 여야가 각기 다른 방향으로 주장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용 의원은 “역지사지로 박근혜 정부때 국정원장이 선거를 10개월 앞두고 여의도 연구원장을 만났다면 과연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요? 저는 그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MBN ‘판도라’ 방송 캡처
MBN ‘판도라’ 방송 캡처

정두언 전 의원은 “김이 빠진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서훈-양정철 만남은 심각한 얘기다. 자유한국당에서 발끈할 만한 이야기다. 선거를 앞둔 시기에 두 사람의 만남은 정쟁 거리이자 공격 거리다. 그런데 김현경 기자가 동석한 상황에서 선거에 관한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김현경 기자는 저도 아는 기자다. 북한전문기자다. 금강산 갔을 때도 동행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 북한 전문 기자이니까 북미회담이라든가 그런 얘기는 했을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현직 기자가 동석한 상황에서 특종을 줄 일이 있겠느냐. 선거를 공작했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 김현경 기자가 동석한 이유는 차후 민감한 상황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학용 의원은 “기자가 국정원장과 민주연구원장의 만남에 참여했다는 것은 저는 이미 기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상적인 기자라면 그 자리에 동석할 이유가 없다. 보통의 식사는 2~3시간 정도인데 4시간 25분 식사 시간은 의심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MBN ‘판도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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