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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나인나인’ 테리 크루즈, 아무도 모르게 내한해 눈길…“한국 생활에 만족하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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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의 배우 테리 크루즈가 아무도 모르게 내한해 눈길을 끈다.

테리 크루즈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outh Korea knows me very well!”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크루즈는 한 가게 앞에서 셀카를 찍는 모습이다.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입국해 자유롭게 국내를 누비는 그의 표정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나인나인!!”, “한국엔 언제 오셨어요??”, “불고기 많이 드시고 오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테리 크루즈 인스타그램
테리 크루즈 인스타그램

1968년생으로 만 51세가 되는 테리 크루즈는 1991년 NFL(미국 미식축구) 드래프트 11라운드에 LA 램스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하지만 별다른 성과를 남기지 못하고 1997년 선수 생활을 접은 뒤 배우로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주로 코믹한 연기를 선보였는데, ‘올드 스파이스’ 시리즈의 광고로 매우 유명하다. 더불어 유명한 방탄소년단(BTS)의 팬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외에는 영화 ‘화이트 칙스’와 ‘익스펜더블’ 시리즈, ‘데드풀 2’ 등에서 모습을 드러냈으며, 2013년부터는 TV시리즈 ‘브루클린 나인나인’에 출연 중이다.

그는 게이머로 유명해 한 때 블리자드의 게임 ‘오버워치’의 둠피스트 성우를 맡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는 실현되지 못했다.

테리 크루즈는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행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과거 자신도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테리 크루즈는 지난달 28일경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에는 아내와 함께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를 찾아 군인들의 성희롱-성폭행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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