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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으라차차 와이키키2’ 신현수, “국기봉은 인생캐, 내 인생에서 기봉이를 만나서 좋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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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마음 편하게 기봉이처럼 굴었다. 나 역시 편하게 했고, 모두가 나를 기봉이처럼 편하게 받아들였다”

신현수는 ‘으라차차 와이키키2’를 통해 국기봉을 만날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12월에 촬영을 해서 배우들과 정이 너무 많이 들었다. 총 여섯명 밖에 나오지 않다보니 학교에 다시 입학한 분위기였다”며 “수업듣고 다같이 ‘내일봐’ 이러다보니까 대학교로 다시 돌아간 것 같아서 강제로 졸업을 해서 흩어진 기분이 들었다. 아쉽기도 하고, 또 섭섭하기도 했다. 워낙 친하게 지내서 ‘와키키키’를 떠나는게 아쉬운 마음이 가장 컸다”고 ‘으라차차 와이키키2’ 종영소감을 밝혔다.

신현수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신현수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최근 톱스타뉴스와 강남 논현동에서 만난 신현수는 “처음에 이 작품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 그동안 내가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유쾌한 모습, 그 안에서 국기봉이라는 서사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처음에 팬카페에서 당황했다고. 팬들이 ‘이정도까지 망가질줄 몰랐다. 첫방송부터 대변을.. ‘엇 이게 뭐지? 그동안 내가 알던 로맨스를 했던 신현수라는 배우가..?’라며 의외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팬들이 당황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고나서 기봉이가 로맨스를 보여주면 간극이 더 크기 때문에 임팩트가 더 크다고 생각해서 국기봉이 매력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신현수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신현수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첫 방송이 강렬했다. 그에게 가장 힘들었던 장면에 대해 묻자 “얼음물에 들어갔던 장면이다. 이 작품은 12월~2월에 찍었다. 이 장면이 사실 초반분량이었다. 최대한 날이 따뜻할 때 찍었는데 2월이었다. 올해 2월도 추웠다. 이 장면을 찍었을 때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실제로 감독님이 배려를 해줘서 모형얼음을 준비했는데, 가라앉더라. 뜨지 않아서 실제 각얼음을 60개 넣었다”며 “나중에는 분장을 하지 않고도 입술이 퍼래졌다. 또 끝나고 링거맞으러 갔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국기봉과 마치 혼연일체가 된듯 최선을 다해 국기봉을 만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신현수=국기봉 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국기봉에 흠쩍 빠져들도록 연기를 펼친 그.

“실제로 기봉이 닮아갔다. 내가 한 역할이기도 하고, 커플 중에 서사가 다양했다. 가장 스펙타클했다”

신현수는 “기봉이처럼 받아주고, 마음 편하게 기봉이처럼 굴었다. 현장에서 실없는 농담하고, 말줄임말 했다. 나중에는 ‘어디까지 받아줘야 해?’라는 말을 들었다. 틀에 들어가거나 그런 생각이 전혀 없이 내 평소 모습을 기봉이처럼 편하게 받아들이고, 나 역시 편하게 했다”고 기봉이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

신현수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신현수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실제 성격과 기봉이의 비슷한 점에 대해 묻자 “당황하는 것? 당황하고, 당하는 것, 친구들에게 당하는 스타일이다. 놀림도 많이 받고 속히 놀리고 싶은 얼굴이라고 하더라. 놀리면 재밌는 스타일이라 현장에서 놀림을 많이 받았다. 세 친구들 김선호, 이이경과 모여있을 때도 당하지 않는가. 더 한 부분도 많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김선호, 이이경이 판촉행사 하고나서 라면 먹을 때 내 대사는 ‘나도나도’였는데, 김서호가 ‘꺼져~~’이랬다. 이건 김선호의 애드리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현수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신현수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기봉이를 무시하고, 기봉이가 시무룩해지는 등 이런 부분들이 작가님도 재밌게 써줘서 즐겁게 촬영했다”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지만 그에 반해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은 남았을 터. 

신현수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신현수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에 대해 “짧은 기간동안 할 수 있는 경험을 다 해봤다. 시청률에 대해서는 연연하거나 아쉬운 지점은 없다”라고 말했다.

신현수의 전작을 살펴보면 드라마 ‘리멤버 - 아들의 전쟁’, ‘청춘시대 1,2’, ‘세가지색 판타지 - 우주의 별이’, ‘군주 - 가면의 주인’, ‘황금빛 내 인생’, ‘열두밤’, ‘드라마 스페셜 - 너와 나의 유효기간’ 등 그는 쉴틈없이 달려왔다. 또 해온 작품이 대부분 청춘의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다.

신현수는 “내가 청춘의 삶을 가르는 것에 있어서 풋풋하고, 설레는 선을 표현하는 것에 재밌어했다. 그런 표현을 할 때 자신도 있고, 또 내가 경험했던 것들을 녹아냈고, 실제 경험을 녹아내기도 해서 설득력 있는 연기라고 생각한다. 또한 JTBC의 청춘드라마에 다 출연헀다. 드라마하우스 대표님도 ‘니가 청춘드라마에 출연했다’고 이미지적으로 또 연기적으로 적합해서 캐스팅 됐다고 말해줬다. 또 너무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춘을 대변해서 연기할 수 있다는 것, 아니 청춘을 대변하는 건 거창한 말이지만 그래도 어떤 세대를 대표해서 연기를 하고, 내가 아직 청춘이라는 세대에 포함되는게 행복한 일이다”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배우 신현수에게 청춘이란 어떤 의미일까? 그에게 질문을 던지자 “나에게 청춘이라는건 사실 ‘계속 청춘일 것 같다’. 모두가 바라고, 다 어렸을 때 청춘이었을 때 추억을 많이 하고, 회자가 많이 된다. 철들지 않고 계속해서 새롭게 받아들이는 것이 청춘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두려움 없이 계속 도전하는 것. 나 역시도 그렇게 해서 노력하는게 새롭게 바라보기도 하고, 최대한 철들디 않기 위해서 노력? 아니 내가 철이 들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현수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신현수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그래서 기봉이를 연기할 때 좋았다. 국기봉 이 친구는 굉장히 순수하고, 순수한 시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데 이런 점들이 이상적인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기봉이를 연기하면서 부러운점도 있었고, 또 내가 오히려 위로 받았던 지점도 있었다. 기봉이한테 고마운 점이 많고, 또 얻은점이 많다. 또 기봉이를 통해서 내 성격의 한 부분을 얻은 것 같다”

그는 “매번 할 때마다 그 인물 캐릭터를 되게 많이 닮는다. 그 인물을 연기할 때 그 인물을 비슷하게 하려고 많이 따라한다. (평상시에도)”라며 “컨디션도 그렇고, 지금 현 시점에서는 기봉이가 인생캐릭터다. 나와 밀접하고 기봉이스러운. 그 말이 좋다. 스태프, 관계자분들도 ‘으라차차2’ 종방연 때 ‘신현수가 한 국기봉말고 다른 인물이 기봉이를 했다면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고 말해줘서 기봉이 스럽다는 말이 나에겐 참 감사하고 고마운 지점이다”고 덧붙였다.

기봉이 아니 신현수는 ‘로맨틱 코미디’로 제대로 한번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신현수는 “그동안의 청춘의 삶과 멜로, 약간 코미디를 했었다. 이제 로코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현수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신현수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또 상대배우는 누구와 하고 싶냐고 묻자 “많이 언급해서..한예리 선배님과 함께 해보고 싶다. 저는 성덕이다”라며 “현재 ‘녹두꽃’도 열심히 챙겨보려고 한다”고 흑심을 드러냈다.

신현수는 “인연이라는 것이 철학적인 이야기인데, 인연이 정해져 있다고 한다. 운명처럼 다 사람의 인생에 흘러간다. 내가 살아온 삶이 내 연기에 반영이 된다고 믿는다. 시청자들도 느끼기에 그 배우의 삶이 보인다고 느껴지는데, 배우들 눈을 통해 보여진다고 생각을 한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빅데이터로 정리되는 것 같다”라며 “앞으로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인물을 만나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고, 내가 잘 이해해서 나 자신을 잘 설득해서 시청자들을 설득시킬만한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지고 꾸준히 연기를 한다면 정확한 수식어보다는 ‘그 때 그 때마다 좋은 에너지와 좋은 수식어로 바라봐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자세를 잃지 않고 나갈 수 있다면 나한테 너무 감사할 것 같다”고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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