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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일대 붉은 수돗물 대란, 수질검사 결과 정상…‘주민들 안정성 믿을 수 없어 행정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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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류가을 기자) 인천 서구 일대 수돗물에서 30여 시간 가량 붉은물이 나와 관계 당국 및 주민들이 대응에 나섰다.

지난달 30일부터 인천 서구 지역에서는 수돗물이 붉게 나온다는 민원이 140건 넘게 접수됐다. 

갑작스런 붉은 물 공급으로 초등학교 4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 등 해당 지역 학교 9곳은 이날 급식을 중단하고 학생들에게 빵과 우유 등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서구는 해당 지역 학교와 아파트 일대에 임시적으로 생수를 공급하고 원인 규명 조사에 착수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조사 결과 지난달 30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구 검암동과 백석동, 당하동 등에 적수(붉은 물)이 공급됐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적수가 나온 곳이 당하동 6500가구를 포함해 전체 8500가구로 추정하고 있다. 관련된 민원도 194건으로 집계됐다. 

수돗물 / 연합뉴스
수돗물 / 연합뉴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달 30일 풍납취수장이 작동을 멈추면서 인천 서구의 물을 공급하는 공촌정수장도 작동을 멈췄고 부족한 물을 팔당취수장에서 끌어 공급하는 과정에서 수압이 높아져 공급관 내부에 붙어 있던 이물질이 함께 쓸려나간 것이라고 해당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 

붉은 수돗물은 인천시의 수질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고, 이에 따라 중단됐던 인근 지역 초,종,고교 급식이 재개되었다.

하지만 주민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일부 주민들은 수돗물의 안전성을 믿을 수 없다며 진상규명을 위해 인천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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