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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래 이성미 해명, 30대 미혼모 시절 언급…이성미 “아픈 기억”VS김학래 “파렴치한 아냐”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9.06.0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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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성 기자] 개그우먼 이성미가 30대 미혼모 시절을 언급하면서 가수 김학래가 블로그를 통해 남긴 해명 글이 다시금 화제다.

이성미는 과거 방송된 TV조선 ‘두 번째 서른’에 출연해 “서른 살 때 큰 사고를 쳤다”며 노사연을 바라보며 “언니는 알지 않냐”고 했다.

노사연은 이에 머쓱하게 웃었다. 또 이성미는 “내게 첫 번째 서른은 너무 아픈 기억이다. 두 번째 서른은 그 첫번째 서른을 지나와 웃을 수 있다는 것에 울컥했다. 첫 번째 서른 때는 정말 쓰러졌었다. 그런데 30년이 지나 친구들과 맞는 ‘두번째 서른’으로 이렇게 방송을 하는 건 내겐 기적이다”고 했다.

이성미 김학래 이혼 /
이성미 김학래 이혼 / TV조선

1980년 TBC 개그 콘테스트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성미는 1980년대 후반 가수 김학래의 아이를 가졌으나, 아버지의 반대로 결혼을 하지 못하고 헤어진 뒤 미혼모로서 살게 됐다. 

이와 관련해 김학래는 2010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해명 글을 장문으로 남긴 바 있다. 그리고 이 해명 글은 다시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학래 해명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공유되면서 과거 일이 다시 재조명된 것.

김학래는 “20년 전 과거사의 진실을 고백한다. 용기내어 이 글을 올린다”며 “아마도 내가 그런 파렴치한이었다면, 이미 오래전부터 나 살자고 인터뷰하며 변명 해댔을 거다. 스스로 말하는 것이 민망스럽습니다만, 오히려 나는 그 반대로 깊이 생각한 후 남자답게 모든 부작용의 결과를 다 안고 희생적인 결단을 내렸을 뿐”이라고 일부 해석에 대해 해명했다.

이하 김학래가 과거 블로그에 남긴 해명 전문

20년전 과거사의 진실을 고백합니다 용기 내어 이글을 올립니다. 또한 이글은 비난적인 공격적 의도가 없는 대중의 바른 재인식을 위해, 순수한 진실 규명을 위한 글임을 밝혀 드립니다.

그동안 의문의 방송 취소 건으로 팬 여러분들에게, 저를 아끼시는 지인들에게 그밖에 관심주신 여러분들에게 걱정을 드리게 되어 아쉬운 마음과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저를 위해 관심과 사랑과 격려의 표현을 여러 인터넷 매체에 남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불행 중 다행히도 20년을 침묵하며 참고 산 보람을 한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방송 취소건 때문에 자존심이 많이 상했지만 이제부턴 미래를 하늘의 뜻에 맡기고 싶습니다. 또한 이번 일로 저에게 나쁜 짓을 한 모든 분들도 진실을 모르고 오해 속에 저지른 실수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을 통해 중요하게 느낀 것은 아직도 저를 기억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의 과거 스캔들에 대해 가장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해가 너무 많아 어느 정도의 진실 규명이 필요함을 더욱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그동안 저의 20년의 침묵이 낳은 부작용이라 생각이 드는데요? 그동안 가수 김학래에 대한 대부분의 대중인식은 이러했던 것 같습니다.

분명 제 21년 전 과거 스캔들의 결과는 처음부터 제가 의도한 일이 아니라는 점을 밝혀드립니다. 그동안 제 과거 스캔들로 마음 아파하신 팬 여러분! 저를 아끼시는 모든 여러분! 이번 방송 취소 건은 21년의 희생적 침묵이 헛된 그리고 허무한 부분으로 남게 돼버린 부분이 있으나, 잡초 같은 제 인생은 예전과 다름없이 흔들리지 않고, 제 개인 생활에 충실할 것이며, 시간 나는 대로 틈틈이 저를 아직 잊지 않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에게 보답하기위해 인생의 향기가 담긴 좋은 음악으로 이겨 낼 것입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분명 저와 우리 음악 가족 모두에게 멋진 평화를 꼭 안겨 주리라 기대 합니다. 저는 이제 더 이상 슬프게 살기 싫습니다. 21년의 한 맺힌 세월로 다 지워버리겠습니다. 이젠 누구도 저에게 돌을 던질 수 없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당사자인 그녀와 저는 구차한 변명 없이 서로 과거의 진실을 바르게 인정하고, 자중과 반성과 용서를 통해, 죄 없는 양 가정의 가족들의 인격과 평화를 지키고, 상대를 서로 배려하는 신앙인다운 아름다운 노력을 통하여 과거 스캔들이 비방과 비난의 대중 여론에서 벋어나 안타까운 가슴 아픈 개인사의 사랑 이야기로 대중 앞에 재인식되어 나쁜 이미지 굴레에서 벋어나 모두가 자유로워지기를 간절히 희망해 봅니다.

끝으로 저에게 진지한 관심으로 바른 의식을 갖고 이번 방송 건을 위해 열심히 촬영해주신 담당 외주 제작사에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위로와 감사말씀 전합니다. 힘내세요! 지금까지 저와 21년의 침묵의 고통을 함께 해주신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지인 여러분!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제가 아직 살아 있을 수 있고, 살아 갈 수 있습니다. 20년을 자중하며 건실한 삶을 위해 노력했던 만큼 앞으로도 더욱 건실하게 참된 삶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진실한 음악으로 보답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그동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구요,

끝까지 읽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010년 독일에서 가수 김학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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