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종합] 박원순, “황교안, 공안검사 출신으로서 금도 지켜야… 제로페이는 자영업자 위한 시스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유시민의 알릴레오’ 21회에 출연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989년 임수경 방북 사건에 황교안 대표가 주임검사였다고 자랑한다”라고 말하자 박원순 시장은 “(황교안 대표가) 공안검사로 충실했다”고 회상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어서 “공안검사는 독재 정권의 하수인들이었다”며 “독재에 저항하고 인권을 변론했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독재를 언급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공안검사들은 민주 인사들을 투옥하는데 손발 노릇을 했다. 황교안 대표가 민주화 시대에 들어서 한마디쯤 자기 성찰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황교안 대표가 박근혜 정부 법무부 장관이었고 총리도 재직했다. 국정농단과 실정에 대해 공당 대표로서 정식으로 사과하고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서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가 없습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 황교안 대표가 발끈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이에 대해 “황교안 대표가 (공안검사라는 점에 대해) 의식한 셈”이라며 “공안검사로 있었던 점에 대해 성찰과 평가를 주문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제 발 저린 격”이라며 김정은 대변인이라고 주장한 황교안 대표가 최소한 금도는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21일, 인천자유공원에서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대변인이라고 주장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자유한국당의 장외집회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이 광화문광장에서 농성 시위하려는 계획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력 대응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박원순 시장은 “자유한국당이 승인 절차도 밟지 않았다”며 “광화문광장은 청와대와 가깝고 조례상 문화행사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적 집회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한데도 자유한국당이 국회를 팽개치고 정치적인 집회를 한다는 것에 대해 서울시가 승인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또 “현재 대한애국당이 아무런 신고 절차도 없이 천막을 치고 무단 점거한 상태”라며 “계고 절차를 마쳐 철거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시장은 “대한애국당이 지나가는 시민들을 괴롭히고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언어폭력을 행사하면서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집행하는 과정에서 누군가 다칠 수 있으니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전했다.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 캡처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 캡처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 캡처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 캡처

박원순 시장은 이날 방송에서 제로페이가 자영업자들을 위한 시스템으로 소개했다.

자영업자들을 위한 정책 중 ‘임대료 저감’과 ‘수수료 제로’가 있는데 전자는 국회와 정부에서 할 일이라는 것.

제로페이에 대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 카드사도 페이백 서비스, 인센티브 제도, 포인트 제도, 소득공제 혜택도 있어 굳이 제로페이로 갈 필요를 못 느끼는 것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에 대해 “카드가 보편화되는 것도 수십 년이 걸렸다”며 “제로페이는 이제 시행 5개월째”라고 설명했다.

실적이 높지 않다고 비판받고 있지만 5개월 사이 15만 개 점포 가맹점이 생겼고 1일 사용량이 2억 건가량이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박원순 시장은 앞으로 공공기관에서도 제로페이를 쓸 것이며 연말이면 사용량이 더 늘 것으로 전망했다.

시도지사협의회에서도 제로페이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박원순 시장은 김경수 경남지사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유시민 이사장은 카드사와 제로페이 사이에 불공정 경쟁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원순 시장은 제로페이의 소득공제가 40%고 어린이대공원과 식물원 등 입장료 할인에 다양한 인센티브가 있다고 소개했다.

카드사들이 영입이익을 우려할 수도 있으나 새로운 기술은 산업의 개편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은행들이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빅 데이터 등의 첨단 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 서비스인 핀테크 사업을 활용하면서 해외로 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원순 시장은 산탄데르 은행이 세계에 진출한 점을 예로 들어 국내 은행들이 혁신적이고 글로벌한 기술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