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구하라 전 남자친구 최종범의 상해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이 진행된다.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형사20단독)에서는 최종범에 대한 공판이 예정대로 열린다. 법원 측은 최종범의 기일 변경 신청서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구하라와 구하라의 동거인, 소속사 대표 등을 증인으로 신청해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구하라 측은 증인불출석신고서를 제출해 구하라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난 26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치료를 받은 그는 27일 증인불출석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법정에선 구하라 동거인과 소속사 대표 등에 증인 심문이 있을 전망이다.
앞서 1차 공판에서 최종범 측은 “사진은 피해자 의사에 반해 촬영된 것이 아니고 성적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만한 사진도 아니다. 상해도 방어과정에서 피해자를 제압하다 발생한 것”이라며 재물손괴 혐의를 제외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최종범은 공판에서 성폭력 범죄와 동시에 상해 등 검찰의 공소 사실을 부인하고 손괴에 대해서만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구하라도 지난해 최종범과 다투는 과정에서 그의 얼굴에 상처를 내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