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퍼시픽 림’이 30일 오후 7시 50분 채널CGV서 방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3년 개봉한 ‘퍼시픽 림’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찰리 허냄, 이드리스 엘바, 찰리 데이, 키쿠치 린코 등이 출연했다.
태평양 심해에서 외계와 통하는 포탈이 생기고, 그곳을 통해 카이주(괴수)라 불리는 외계 생명체가 지구를 침공해 인류는 예거라는 거대 로봇을 만들어 그들에 맞선다.
작품은 할리우드서 만들어진 로봇 영화들 중 가장 일본의 거대 로봇물 및 특촬물에 가까운 성격을 띄고 있다.
실제로 예고편이 공개되었을 당시부터도 ‘신세기 에반게리온’이나 ‘고질라’ 등의 작품이 떠오른다는 평이 많았다.
게다가 게임 ‘포탈’ 시리즈의 글라도스(GLaDOS)의 성우를 맡았던 엘런 매클레인이 오퍼레이팅 A.I의 성우를 맡아 게임팬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개봉 후에는 ‘유치하다’는 의견과 ‘진짜 로봇물다웠다’는 의견으로 극단적으로 평이 갈렸다.
1억 9,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갔는데, 북미서 1억 180만 달러, 월드와이드 4억 1,1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서는 무려 25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덕분에 2편인 ‘퍼시픽 림 : 업라이징’이 개봉했으나, 감독이 바뀐데다 스토리가 전작보다도 유치해지면서 혹평받았다.
그래도 호불호가 갈리는 수준이었던 전작과는 달리 속편은 대체로 혹평이 주를 이루고, 흥행에서도 실패했다.
그나마 중국에서의 흥행 덕분에 3편은 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