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고질라 : 킹 오브 몬스터’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고질라 : 킹 오브 몬스터’는 29일 8만 9,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면서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몬스터버스의 3번째 작품인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불러왔다.
주인공격 괴수인 고질라를 비롯해 ‘콩 : 스컬 아일랜드’서 이미 떡밥이 뿌려진 모스라와 라돈(로단), 킹 기도라가 이번 작품에서 등장하기 때문.
이로 인해 괴수물 팬들에게는 개봉 전부터 올해의 기대작으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몬스터버스 자체가 갖고 있는 높은 진입장벽이라는 단점 때문에 일반 관객들에게선 매우 높은 비율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2014년 몬스터버스의 시작을 알렸던 ‘고질라’ 역시 70만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기 때문에, 이 작품 역시 비슷한 수준의 관객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변수라면 30일 개봉하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다. 개봉 전부터 제7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이라는 엄청난 이슈를 몰고 온 덕분에 일반 관객들에게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간 외화 블록버스터 자리 역시 ‘알라딘’이 차지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흥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라딘’은 24만 6,000여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1위를 차지해 누적 관객수는 133만명을 넘어섰다.
2위에 오른 ‘악인전’은 308만 관객을 돌파했다.
30일 개봉하는 2019년 한국영화 사상 최고 기대작 ‘기생충’은 30일 오전 3시 32분 기준 78.3%의 엄청난 실시간 예매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