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종합] 싸이, “조 로우에게 양현석 소개한 것은 사실”…해명에도 계속되는 YG 성접대 의혹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동남아 재력가 조 로우가 싸이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이를 인정했지만, 성접대 연관설은 부인했다. 경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29일 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도에서 언급된 조 로우는 제 친구가 맞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싸이는 “조 로우는 헐리우드 쇼 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저의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 알게 됐고, 제가 조 로우를 양현석 형에게 소개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싸이는 조 로우와 일행들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초대를 받아 양현석과 함께 식사 자리에 참석했고, 이후 자신과 양현석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에는 먼 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습니다. 이번 건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에서는 2014년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증언이 공개되며 파장이 일었다. 공개된 증언에 따르면 재력가들의 한국 방문 당시 고급 식당 모임이 끝난 후 성 접대를 목적으로 클럽에서 호텔로 자리를 옮겼다. 여기에 YG 양현석 대표와 여성들이 함께 있었다는 것이다.

방송 이후 재력가들 중 한 사람이 말레이시아의 조 로우로 지목됐다. 그러나 조 로우 측은 말레이시아키니 등 현지 미디어를 통해 “싸이를 통해 양현석을 만났을 뿐 ‘스트레이트’가 주장한 내용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인 조 로우는 2013년 싸이의 말레이시아 공연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스트레이트’ 방송 이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는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해당 방송국에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등 내사에 착수했다. 광수대는 올해 초 불거진 ‘버닝썬 사태’ 전반을 수사해 온 곳이다.

한편, YG의 양현석 대표 측은 성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양현석은 방송을 통해 “당시 식당과 클럽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지인 초대로 참석했을 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