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류가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동거인으로 알려진 김희영 티앤씨(T&C)재단 이사장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해 화제다.
지난 28일, 열린 ‘소셜 밸류 커넥트 2019(SOVAC)’에서는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이 참석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최 회장은 “인간 최태원으로 어떻게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게 됐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착한 사람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나와 반대인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을 관찰해보니 잘못 살아온 것 같았고 그때부터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계자 측은 최 회장이 말한 그 사람이 김 이사장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김희영은 현 티앤씨재단 이사장으로 올해 45세다.
김 이사장은 2017년에 최 회장과 티엔씨재단을 공동 설립했다.
티엔씨재단은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교육 사업을 벌이는 공익재단이며 최태원 회장과 김희영 이사장의 영어 이름 클로이(Chloe)의 이니셜을 따서 설립한 교육 공익재단이다.
과거 최 회장은 국내 한 언론사의 편지를 통해 혼외자가 있다고 고백하며 부인인 노소영 관장과 이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2월 노 관장과 이혼 조정에 실패해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3차에 걸친 이혼 조정 절차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고 정식재판을 통해 이혼 여부를 가리게 됐다.
양측은 2018년 7월 첫 변론기일을 시작으로 이혼 소송 절차에 돌입했으며 2차 기일은 다음달쯤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