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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사태 “대국민 사기극”…식약처, 코오롱생명과학 형사 고발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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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인보사 집단소송 법률 대리인 최덕현 변호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29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몽골 대사 갑질논란(정다인,정재남)’, ‘서훈-양정철 회동(김현경)’, ‘[뉴스닥] 상:삼바,홍준표-유시민, 하: 황교안’, ‘서훈-양정철/인보사 사태(최덕현)’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8일 의약품 성분이 뒤바뀐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식약처는 인보사의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293유래세포)로 확인됐고,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출한 자료가 허위로 밝혀진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 지난 2017년 7월 12일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허가받았으며, 최근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인보사 사태, 대국민 사기극이었다”이라는 주제 아래, 인보사 집단소송 법률 대리인 최덕현 변호사가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최덕현 변호사는 “코오롱티슈진 소액 주주들은 월요일 27일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 배상 청구 소장 이미 접수됐다. 지금 현재 추가로 2차 소송을 접수하고 있다. 어제 인보사 품목 허가 관련해서 취소가 됐는데 그 식약처 보도 내용에 의하면 코오롱생명과학도 이제까지 했던 해명과는 달리 세포가 다르다는 걸 몇 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거짓말이 탄로났기 때문에 어제부터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주주들도 소송을 접수받고 있다”며 상황에 설명했다.

또 “환자들뿐 아니라 주주들도 마찬가지로 코오롱이라는 대기업으로부터 사기를 당한 것”이라며 “환자는 가짜 약을 700만 원씩이나 주고 주사를 맞은 거고 투자자는 가짜 약을 파는 회사 지분을 좋은 줄 알고 산거다. 사기 당했으면 가해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마땅하지 피해자에게 네 잘못이다, 이렇게 말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오롱 임직원들과 연구자들은 알면서도 투자자들을 속이고 코스닥 상장을 했다고 보인다. 애초에 사기 상장”이라고 꼬집었다.

최 변호사는 “(지난해 사임한 코오롱 이웅렬 전 회장은) 인보사를 19년간 자기 넷째 아들이라고 하면서 진두지휘를 해 오신 분이다. 그리고 티슈진 상장까지도 엄청나게 구체적으로 지금 관여를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걸 몰랐다는 건 사실은 말이 안 되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작은 무슨 구멍가게에서도 직원이 무슨 일이 있으면 자기 책임 소재 때문에 사장님께 보고를 하는데 이렇게 큰 회사, 조직적인 회사에서 그런 걸 몰랐다는 건 참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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