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오늘밤 김제동’에서 청와대 인사수석 교체 소식을 전했다.
28일 KBS1 ‘오늘밤 김제동’은 ‘오늘밤 브리핑’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늘밤 브리핑’ 코너에 출연한 홍여진 뉴스타파 기자는 ‘청와대 인사수석 전격 교체, 신임수석에 김외숙 현 법제처장 임명’ 제하의 뉴스를 보도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인사수석에 인권변호사 출신의 김외숙(52·사법연수원 21기) 법제처장을 임명했다. 교체된 조현옥 인사수석은 지난 2년간 무난하게 업무를 처리해왔다는 평가이나, 개각을 비롯한 일부 인선에서 잡음이 불거지면서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외숙 신임 법제처장은 1990년대 부산 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활동한 노동·인권변호사 출신이다. 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 법제처장에 발탁돼 지난 2년간 정부 국정과제 법제화, 반인권적·차별적 법령 개선 등의 업무를 주도했다는 평가다.
경북 포항 출신으로 어린 시절 포항제철 노동자들의 애환을 보면서 노동자 문제에 관심을 가졌으며, 고시 공부를 하느라 학생운동에 참여하지 못한 것에 부채 의식을 가졌다는 후문이 알려져 있다. 그 영향으로 사법연수원 시절 구로공단에서 무료법률상담 활동을 펼쳤다고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운영했던 합동법률사무소로 시작된 법무법인 부산에 합류한 시기는 사법연수원 수료 이후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도 참여했으며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KBS1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