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관악기인 바순이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문제로 등장하며 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바순(bassoon)은 목관악기로, 서양 음악에 쓰이는 대표적인 악기 중 하나다.
겹리드를 쓰는 목관 악기 중 베이스(bass) 음역대를 연주한다고 해서 바순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바순(프랑스식)과 파고트(독일식)는 엄밀히 따지면 다른 악기지만, 생김새에 큰 차이가 없어 현대에는 혼용되기도 한다.
이보다 더 낮은 음을 내는 콘트라바순과 개량형인 콘트라포르테가 있다.
음역상 낮은음자리표를 많이 쓰고, 보표 아래의 Bb 음부터 약 4옥타브 가량의 음역을 연주할 수 있다.
악기는 굉장히 길고 목관악기서 보기 드문 U자형으로 굽어진 관 두개가 붙어있는 형태로, 몸통 중간 쯤에 구부러진 금속관이 튀어나와 있다.
이 관 끝에 리드를 끼워서 연주한다.
바순은 가격이 500만원 이상일 정도로 굉장히 비싼데다, 구하기도 힘들어서 취미로 연주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다만 배우 전광렬이 추계예술대학교 음악학부서 이 악기를 전공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바순을 전공했지만 연기가 하고 싶어 갖고 있던 바순을 박살내며 반항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진다.
한편, 바순은 오케스트라 내에서 다른 악기들과 잘 섞이고 전체 음향을 풍부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