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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 김재경인 척 하는 진기주와 열 두시간 데이트 끝에 키스...“내가 사랑한 마지막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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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김영광과 진기주가 키스했다.

28일 방송된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는 자신을 김재경으로 알고 있는 김영광과 열 두시간 데이트를 하게 된 진기주의 이야기가 방영됐다.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방송 캡쳐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방송 캡쳐

도민익(김영광 분)은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의 얼굴을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하며 베로니카 박으로 변장해 자신을 찾아온 정갈희(진기주 분)을 보지만 그녀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미안해하는 도민익에게 정갈희는 “베로니카 박에게 딴 남자가 생겼습니다. 그러니 심해라(정애리 분) 이사장에도 똑똑히 말해주세요. 우리 사이 디 앤드라고”라고 말하며 자리를 벗어나려 했다. 도민익은 정갈희를 붙잡으며 “그 사람 돈 많아요? 나보다 잘 생겼어요?”라고 물었고 정갈희는 “내 눈엔 그래 보이네요”라고 말한 뒤 등을 돌렸다. 도민익은 그런 정갈희를 붙잡으면서 “지금부터 정확하게 딱 열 두 시간. 그 시간동안 당신의 마음에 변화가 없다면 미련도, 원망도 없이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도민익은 남은 시간 충실하게 사랑하면 얼굴이 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정갈희는 딱 열두시간만 버티면 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같이 산책을 하다가 정갈희의 손에 붙어 있는 반창고를 본 도민익은 자신이 정갈희에게 붙여준 것을 기억하고 반창고에 대해 물었다. 우물쭈물하던 정갈희는 도민익의 주머니에 손을 넣었고, 도민익은 설레여했다. 이어 기사를 불렀다는 말에 정갈희는 당황해하다가 도민익의 품에 얼굴을 숨기며 단 둘이 있고 싶다고 말했다. 도민익은 기뻐하면서 은정수(최태환 분)에게 연락해 돌려보냈다.

살면서 못해 본 것을 자신을 이용해 해보라는 말에 정갈희는 갑질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믹스커피에 좋아하는 정갈희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도민익은 하고 있어도 평생 하고 싶은 게 갑질 아니냐는 정갈희의 말을 듣고는 자신의 회사로 데려왔다. 정갈희는 회사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 애썼으나 젖은 옷을 내내 입고 있어 감기에 걸릴 것 같다는 도민익을 보고는 동료 비서들의 도움을 받기 위해 연락했다. 회사의 몰래 잠입해있던 비서들은 회사에 있다는 사실을 정갈희에게 숨겼다.

한편 베로니카 박을 만난 기대주(구자성 분)는 “좋아합니까, 저?”라고 물었다. 베로니카 박은 눈에 띄는 남자를 만나고 헤어지면서 서민에게 양보하는 거라고 말했다. 기대주는 대표 이사 자리까지 포기한 건 감정 아니고서는 설명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자리를 일어났다. 이제부터 놀아야 하지 않겠냐는 베로니카 박에게 기대주는 물건은 십 년 이상 쓸 것만 사고 여자는 죽어서도 볼 것 같은 여자만 본다고 말했고, 자신을 여자로 보긴 한거냐는 베로니카 박의 물음에 베로니카 박을 멋있는 여자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베로니카 박은 기대주의 가방에 몰래 스마트폰을 넣은 뒤 "저는 밤새 사무실에 있을 거랍니다“라고 외쳤다.

도민익의 사무실에 들어온 정갈희는 자신의 책상을 보며 감상에 젖다가, 자신의 자리를 권하는 도민익의 호의를 받은 정갈희는 도민익이 자신이 한 말을 인용해 책상을 닦고, 담요를 덮어주고, 신불을 닦아주자 거절하며 싫어졌다고 말했다. 

만나고 있다는 남자에 대해 물어본 도민익에게 정갈희는 도민익을 떠올리며 대답했다. 이어 “있어주고 싶었다. 다 가진 것 같은 그 남자 옆에. 의외로 사람은 없는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도민익은 부럽다고 말했다.

정갈희는 수족관에 헤엄치는 아로와나를 언급하며 말을 돌렸다. 도민익은 아로와나는 아버지가 남겨준 거라 말하며 자신이 심해라 이사장의 친자가 아님을 고백했다. 이를 처음 들은 정갈희는 도민익에게 죄송하다고 말하며 아로와나의 밥을 찾으려 움직이려 했다. 도민익은 갑질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면서 정갈희를 막고 자신이 아로와나의 밥을 찾으러 나갔다.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방송 캡쳐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방송 캡쳐

이어 도민익과 정갈희는 찜질방 데이트를 즐겼다. 모두 똑같은 옷을 입고 있어 알아보기 힘든 도민익은 정갈희의 머리를 묶어주며 키 번호를 외웠다. 그러던 중 찜질방에 와 있던 구석찬(김병준 분)은 도민익을 만나 정갈희가 찜질방에 와 있다고 도민익에게 알려줬다. 

도민익은 정갈희에게 다가가 정 비서가 맞냐고 물었고, 정갈희는 대표님이라고 말하면서 정갈희로서 도민익을 대했다. 잘 무마하는 듯 하다가 정갈희의 팔에 있던 열쇠의 라커 번호를 확인한 도민익은 이 번호는 베로니카 박의 번호라고 말했다. 이에 정갈희는 베로니카 박을 우연히 만났고 베로니카 박이 음료를 사먹으라고 키를 줬다고 대처했다. 도민익이 베로니카 박을 만나러 가자 급하게 움직여 찜질방 안에 들어가 베로니카 박의 흉내를 냈다. 잠깐 비서를 만나러 가야겠다는 도민익의 말에 정갈희는 다시 급히 움직이며 정신 없이 1인 2역을 소화해야 했다.

정갈희를 만나고 돌아온 도민익은 풀이 죽어 있었다. 비서가 자신을 싫어하다고 말하자 정갈희는 속으로 좋아한다고 말했다. 정갈희는 베로니카 박으로서 자신의 마음을 도민익에게 전했다. 피곤해하는 정갈희에게 도민익은 자신의 어깨를 빌려줬고, 정갈희는 조심스럽게 그의 어깨에 기댔다. 

한편 베로니카 박은 사무실에서 기대주를 기다리고 있었다. 베로니카 박은 정남희(김지민 분)의 페디큐어를 발라주다가 삐져나왔다고 따지는 정남희에게 죄송하다고 말하다 멈칫했다. 베로니카 박은 풀 죽은 채 밑에 영화관에 내려가 내려가 영화나 보고 있을테니 기대주가 있으면 밑으로 내려 보내라고 말했다.

심야 영화관에는 정갈희와 도민익이 영화를 보고 있었다. 베로니카 박은 앞에 두 사람이 앉아 있는 걸 눈치챘다. 그 순간 영화관 안으로 들어온 기대주를 보고 놀랬다. 기대주는 베로니카 박이 몰래 넣어 놓은 스마트폰을 베로니카 박에게 건네줬다. 기대도 되냐고 묻는 베로니카 박에게 기대주는 한 번 튕겼으나, 시무룩해하는 베로니카 박을 보곤 자신의 어깨에 기대게 해 줬다.

영화가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려던 정갈희와 도민익은 기대주와 베로니카 박을 만났다. 기대주는 두 사람을 알아보고 “두 사람이 여길 어떻게”라고 말했고 아는 사람이냐고 묻는 도민익에게 기대주는 “뭐?”라고 말했다. 정갈희는 급하게 도민익을 내보내 기대주와 단 둘이 만났다.

정갈희는 기대주에게 사정을 설명하며 도민익과 함께 하기로 한 시간이 한 시간도 채 남지 않았고, 이렇게 마무리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 하루만 모른 척 해 주면 안 되냐고 부탁했다.  

도민익은 정갈희에게 누구였냐고 물었고, 정갈희는 사방에 깔린 게 아는 남자라고 말하며 애써 웃었다. 지나가는 청소부가 여자를 왜 울리냐고 말하는 소리를 듣고 정갈희가 울고 있는 걸 눈치 챈 도민익에게 정갈희는 같이 있고 싶다고 말했다. 

도민익은 정갈희에게 자신의 안면 실어증을 고백하며 당신 얼굴을 미친듯이 보고싶다고 말했다. 정갈희는 “10분 안에 민익 씨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다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모르는 게 편할 거라는 말에 정갈희는 알고 싶다고 말했고, 도민익은 키스라고 답했다. 이 병이 낫지 않는 한 누구와도 사랑하지 않을 거니 당신이 내가 사랑한 마지막 여자라고 말하며 마지막 키스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열두시간이 지나고 도민익은 당신이랑 함께한 시간이 어느 때 보다 행복했다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망설이던 정갈희는 “해요”라고 말하며 일어났다. 도민익이 자신의 입술을 찾지 못하고 머뭇거리자 정갈희가 먼저 도민익의 입을 맞췄다.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10시에 방영 중이며, '초면에 사랑합니다' 인물관계도는 이러하다.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홈페이지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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