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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붓] 박해미, 음주운전 전남편 황민과 이혼 ‘위자료 지급’…“아들과 월셋집으로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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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배우 박해미가 음주운전 사망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남편 황민에게 위자료를 지급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에서는 박해미가 남편 황민과 이혼하면서 위자료를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MBC 뉴스투데이 방송캡쳐

유튜브 채널 '이진호 기자싱카'는 박해미 씨 측근의 말을 빌려 "황민 씨가 협의 이혼을 해 줄 테니 위자료를 달라고 요구해 왔고, 이에 박해미는 경기도 구리의 집을 처분해 위자료의 일부를 지급했다"고 전했다.

황민의 유책 사유가 분명하지만, 박해미는 아이 아빠로서의 삶을 존중해 위자료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 매체는 "박해미가 위자료를 모두 주고 나면 빈털터리가 될 것 같다"면서 "대학생인 아들과 짐 일부만 가지고 월셋집으로 이사를 간다"고 전했다.

박해미는 1964년생으로 올해 나이 56세로 황민과 1995년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명을 두고 있었다. 그는 지난 14일 남편 황민과 협의 이혼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박해미 전 남편 황민은 지난해 8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뮤지컬 단원 2명을 숨지게 하고 자신을 포함한 3명을 다치게 했다.조사결과 당시 황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04%였으며 승용차는 시속 167㎞로 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법원은 같은해 12월 황민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남편 황민의 교통사고 사건 이후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한 박해미는 지난해 10월 뮤지컬 ‘오!캐롤’의 에스더 역으로 복귀했다. 

당시 박해미는 제작사를 통해 “사고로 상처 입은 분들에게 아직 도의적 책임은 다하지 못했지만, 절대 잊지 않았고 당연히 책임질 것이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또한 주변정리가 끝나지 않았지만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되면서 저로 인해 아끼는 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시 무대에 서기로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견뎌야 할 무게감을 안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반드시 다시 일어설 것이고, 많은 응원 속에서 기다려 주신 동료 배우들과 스탭, 제작진들 그리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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