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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바람이 분다’ 감우성-김하늘, 멜로 장인들이 펼칠 ‘단짠’ 로맨스 (종합)

  • 강소현 기자
  • 승인 2019.05.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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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바람이 분다’ 멜로장인 감우성,김하늘이 뭉쳤다. 이들의 만남은 시청자들에게 ‘단짠단짠’ 같은 재미를 안겨줄 수 있을까.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패리얼 호텔에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정정화 감독, 감우성, 김하늘, 김성철, 김가은이 참석했다.

‘바람이 분다’는 이별 후, 다시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어제의 기억과 내일의 사랑을 지켜내는 로맨스를 그린다. 지금까지 회자되는 멜로 수작을 남겨온 ‘멜로 장인’ 감우성과 김하늘이 기억을 잃어가는 순간에도 첫사랑이자 아내인 수진을 지키려는 ‘도훈’과 이유도 모른 채 멀어져 가는 남편의 비밀을 이별 후에야 알게 되는 ‘수진’으로 분해 가슴 저린 순애보를 그려낸 작품.

‘바람이 분다’ 출연진들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하늘은 지난 드라마 ‘공항 가는 길’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해 이번 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이별 끝에 다시 사랑과 마주하게 되는 수진 역을 맡았다.

김하늘은 “대본을 보지 않고 시놉시스만 봤을 때 드라마의 매력을 느꼈다. 저희 드라마는 멜로드라마라고 얘기하기보다는 초반에 볼거리도 많고 흥미로우면서 가슴을 울리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수진이라는 캐릭터가 한가지 느낌이 아니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이 연기를 하면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많이 고민하고 표현할 수 있겠다 싶었다”며 “감우성 선배가 먼저 캐스팅됐단 소식을 듣고 저도 워낙 선배의 연기를 잘 봐왔었고 오랜만에 복귀하는데 상대 배우한테 의지하고 싶은 생각도 있고 배우면서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다”고 전했다.

감우성은 갑자기 드리운 시련 속에서도 첫사랑이자 아내인 수진만은 지키고 싶은 남자 ‘도훈’으로 분했다. 그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람 사는 삶이 쳇바퀴 돌듯 사는 게 쉽지만 그러다보면 참 많은 삶을 다들 살아가게 된다. 전작에서 제가 병을 앓고 있는 것에 반복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권도훈이란 인물의 인생을 한번 들여다보시라는 마음으로 접해주셨으면 좋겠다.이 드라마가 새로운 특별한 드라마가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전작의 느낌, 이미지가 전혀 떠오르지 않도록 작품에 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하늘,감우성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정정화 감독은 “감우성 선배가 대본을 보시고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처음 봤을 때 전작도 병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부담스럽단 말씀을 하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충분한 매력이 있고 알츠하이머 환자의 아픔을 그린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작가님의 이야기를 빌리면 단짠단짠이다. 눈물 흘리게만 하지 않고 재밌는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다”라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촬영 시작하기 전에 테스트 촬영을 하는데 의자에 아무 표정없이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얼굴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느껴졌다. 선배님의 연륜이 얼굴에서 나오는 게 매 각도 매 커트 찍을 때마다 느꼈다”며 감탄했다고 전했다.

김하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하늘은 감우성과의 호흡에 대해 “굉장히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매 씬마다 저희가 흘러가는 씬이 없고 감정선 같은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서 디테일하게 얘기하는 편인데 그 안에서 선배님과 의견을 얘기하면서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을 얘기해주시는 부분들이 많다. 그러면서 수진이를 이해하게 되고 씬이 완성되고 미처 몰랐던 수진이를 알게 되니까 저는 좋고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 이후 멜로드라마가 이번 ‘바람이 분다’로 처음인데 전과 어떤 변화가 있었냐는 말에 “사실 생각만큼 다르지가 않았다. 개인적 삶은 삶이고 연기하는데 있어서 그것과 상관없이 작품 선택하고 지금까지 해오던 방향이 있기 때문에 작품을 그렇게 선택하고 임하는 자세는 항상 같아서 매 순간 열심히 하고있다”고 답했다. 

멜로장인으로 불리며 매번 사랑하는 감정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노하우로 김하늘은 “작품안의 캐릭터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빠져드느냐가 중요한 거 같다. 멜로라고 하면 다 같은 느낌일 거같지만 작품에 임하게 되면 다 다른 이야기들이 있고 다른 캐릭터들이 안에 있기 때문에 다른 작품을 생각하지 않고 이 작품 안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잘 들여다보면 집중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매순간 그렇게 연기한다”고 말했다. 

정정화 감독은 감우성-김하늘에 대해 “사진을 놓고 봤는데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같이 작품을 했던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잘 어울리고 갖고있는 결이 잘 맞아서 캐스팅했다”며 매씬마다 연기하시는걸 보면서 시청자들한테 빨리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와 다른 점으로 “보통의 로코드라마들은 두명의 남녀주인공들이 아웅다웅하고 사랑을 이루게 된다면 저희는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동화책 같은 사랑이 아니라 현실의 사랑은 어떤건가 가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김가은,김성철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극 중 빠릿한 행동과 재치 있는 입담을 겸비한 동종업계 최연소 대표 브라이언 정(정민식) 역을 맡은 손예림(김가은 분)과의 로맨스에 대해  “젊은 에너지, 알콩달콩함을 보이려고 한다. 극 색깔에서 튀지않게 최대한 조화로울 수 있는 색으로 가은누나와 같이 만들어가고 있다”며 감우성-김하늘 커플과 비교했을 때 “선배님들이 현실적인 사랑이라면 저희는 조금 더 판타지적인 사랑을 그려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가은 역시 “후반에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초반엔 유쾌한 면을 담고있고 보면 사랑스럽다는게 저희 커플만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라며 이들만의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바람이 분다’는 오늘(27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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