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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설수진, “남편 박길배에게 위치 추적기 단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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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속풀이쇼 동치미’ 설수진이 남편 박길배 검사에게 위치 추적기를 단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당신이랑 사는 게 지긋지긋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MBN ‘동치미’ 방송캡쳐

이날 설수진은 신혼 때는 서로 잘하지 않냐며 “저희 남편은 안 그랬다”고 딱 잘라 말했다.그녀는 “대구 살때 남편을 위해 살아있는 추어를 사서 손수 소금물에 풀면서 죽였다”고 말했다.

이어 “즙을 내려서 아침마다 대령하니까 비린 게 들어가겠어요? 그때부터 싸움이 시작됐다”라며 남편을 위해 비린 추어즙 대신 콩을 삶아서 준비했던 설수진. 

하지만 남편 박길배는 콩 국물도 잘 못 먹길래 이유를 물었더니 “야 입에 걸리잖아 아침부터 어떻게 먹어?”라고 대답했다고.

이에 설수진은 결국 콩을 체에 거르며 정성들여 남편을 섬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언제까지 섬겨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또한 설수진은 “(남편이) 한번 나가면 밤 꼴딱 샐때도 있고 7일정도 안 들어온 적도 있어서 울면서 아이 데리고 간 적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참다못한 설수진은 남편에게 진지하게 무슨 일 하냐고 묻자 남편은 “회사 들어가서 배운게 있다. 부인에게 회사 일은 절대 1급 비밀이야. 여자들끼리 모여서 얘기하면 걷잡을 수 없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너무 궁금했던 설수진은 어느날 남편이 잘 때 휴대폰에 있는 친구찾기 기능을 통해 친구맺기를 했다고 말하며 “새벽 2~3시에 남편이 뭐 하는지 가장 궁금했다.근데 안 움직이더라 회사에서”라고 말했다.

이어 “한달 넘게 남편의 위치를 감시하니 제가 폐인이 되면서 미쳤더라고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MC 최은경과 박수홍은 “함정수사네요”, “불법수사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수진은  1996년 미스코리아 선(善)으로 데뷔하였다. 여동생 역시 미스코리아였던 설수현이다.

그는 현재 베스티안 화상후원재단의 이사장 직위에 있다.

설수진은 1974년생으로 올해 나이 46세며 지난 2003년 남편 박길배 검사와 결혼했다.

MBN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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