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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구하라를 향한 응원, 한정수부터 ‘디지털 성범죄 근절 단체’ 까지…“We Are With You Hara”

  • 김하연 기자
  • 승인 2019.05.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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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기자] 배우 한정수부터 디지털 성범죄 근절 단체 DSO 그리고 대중들까지 극단적인 시도를 한 구하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정수는 지난 26일 구하라의 SNS에 게시물에 “힘내요. 견뎌내는 만큼 더 강해질 수 있어요”라는 댓글을 게재했다.

구하라 인스타그램-한정수 댓글
구하라 인스타그램-한정수 댓글

해당 게시물은 구하라가 가장 최근에 올린 게시물로 “Take the time to do what makes your soul happy”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여기에는 시간을 내서 당신의 영혼을 행복하게 하는 일을 하라는 뜻이 담겼다.

앞서 26일 새벽 구하라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됐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새벽 0시 40분쯤 매니저의 신고로 서울 청담동에 있는 구하라의 자택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구조 당시 집 안에는 연기를 피운 흔적이 발견됐으며 구하라는 즉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호흡과 맥박은 정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하라-한정수 인스타그램
구하라-한정수 인스타그램

구하라는 그동안 SNS에 여러 번 힘든 심정을 토로했다. 지난 20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힘들어도 안 힘든 척 아파도 안 아픈 척 그렇게 계속 참고 살다 보니 겉은 멀쩡해 보이는데 속은 엉망진창으로 망가지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란 내용이 담긴 인터넷 소설가 김토끼의 글을 게재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안검하수 수술 후 성형 수술 논란에 휘말린 것에 대해 “어린 나이 시절 때부터 활동하는 동안 지나 온 수많은 악플과 심적인 고통으로 많이 상처받아왔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안검하수를 하는덴 다 이유가 있겠죠”라며 “오른쪽 눈에 불편함 때문에 제 자신을 아프지 않게 돌보려고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제 자신을 위해서라도 당당한 건 당당하다고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라고 안검하수 수술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단 한 번도 악플에 대해 대처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어떤 모습이든 한 번이라도 곱게 예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응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안녕”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SNS에 올렸다가 삭제, 이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한정수는 물론이며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중심으로 대중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DSO 트위터
DSO 트위터

특히 디지털 성폭력 고발 단체 ‘디지털 성범죄 아웃(DSO, Digital Sexual Crime Out)’도 구하라를 향한 지지의 뜻을 밝혔다. DSO는 디지털 성범죄, 불법촬영을 근절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이날 DSO는 트위터를 통해 “가해자 최종범은 멀쩡하게 잘만 살아가고 있는데 왜 피해자만 고통받아야 합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여성 유명인의 피해를 가십거리로 소비하고 공기처럼 2차 가해를 일삼는 그남들 모두 가해자입니다”라고 비판한 뒤 ‘#WeAreWithYouHara(위아위드유하라)’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힘을 보탰다. 

구하라는 지난해 9월 전 남자친구인 최종범과 폭행 시비에 휘말리며 쌍방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구하라는 최종범이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며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주장, 추가 고소 사실을 알렸다. 

이에 검찰은 최종범을 상해, 협박, 재물손괴, 강요·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최종범은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청담동 유아인’으로 유명했던 최종범은 최근 다시 헤어숍을 오픈했다고 밝혔고, 이에 대중들은 “전 남친은 저렇게 뻔뻔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왜 구하라는 계속 아파해야 하냐”라며 분노하고 있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할 만큼 힘들었을 구하라가 부디 다시 훌훌 털고 일어나 대중들 앞에 당당하게 나서기를 응원해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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