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사후 시신에서 발견되는 시반이란?…“법의학서 사후강직과 함께 사망시각 파악하는 데 이용되는 반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SBS 스페셜’로 인해 시반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26일 방송된 ‘SBS 스페셜’은 ‘부검실, 한 달의 기록 - 죽은 자에게 삶을 묻다’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여기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실을 최초 공개했는데, 시신에 남아있는 시반으로 법의학자들이 사망 당시 상황과 죽음의 이유를 찾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반이란, 사후에 시체의 피부에서 볼 수 있는 옅은 자줏빛 또는 짙은 자줏빛의 반점을 뜻한다.

라틴어로는 livor mortis라고 불린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사후에 심장박동이 정지되면, 혈액이 중력의 작용으로 몸의 저부에 있는 부분의 모세혈관 내로 침강하여 그 부분의 외표피층에 착색되어 나타나는 것이 바로 시반이다.

사후 1~2시간에 옅은 자줏빛 반점으로 시작되며, 시간이 갈수록 짙은 자줏빛으로 변한다. 15~24시간이 경과할 무렵에 가장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바닥에 닿아 압박을 받는 견갑부나 둔부에는 생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옷깃이나 속옷의 끈 등이 닿는 부분에서는 반점이 아닌 실 형태로 남기도 한다.

질식사나 급사한 시신에서는 더욱 심하게 나타나며, 가스중독(일산화탄소중독)과 황화수소 중독 등 원인에 따라 시반의 색이 다르게 나타난다.

사후강직(사후경직)과 함께 사망시각을 파악하는 데 이용되기도 하지만, 이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뒷받침하는 근거로만 사용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