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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근찬, 그는 누구?…1957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수난이대’로 작품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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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하근찬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하근찬은 1931년 10월 21일에 출생했으며 2007년 11월 25일 사망했다.

그의 출생지는 국내 경상북도 영천이며 그는 1957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수난이대’로 데뷔했다.

하근찬은 전주사범학교와 동아대 토목과를 중퇴한 후 수년간 교사 생활과 잡지사 기자를 했다.

195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수난이대’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후 70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창작집으로는 ‘수난이대’(1972), ‘흰 종이 수염’(1977), ‘일본도’(1977), ‘서울 개구리’(1977), ‘화가 남궁씨의 수염’(1988), ‘내 마음의 풍금’(1999) 등이 있고, 장편소설로는 ‘야호’(1972), ‘월례소전’(1973~1975), ‘제복의 상처’(1981), ‘산에 들에’(1984), ‘여제자’(1987), ‘은장도 이야기’(1986) 등이 있다.

제7회 한국문학상, 제2회 조연현문학상, 제1회 요산문학상, 유주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현대문학대사전
한국현대문학대사전 제공

그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황폐해진 소시민의 내면 세계에 침잠하던 동시대 대부분의 작가와는 달리 인정과 향토성이 짙은 농촌을 배경으로 농민들이 겪는 민족적 수난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그리고 역사적 현실 속에 드러난 사회의 모순에 대하여 강한 고발의 자세를 견지했다.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이라는 전란 과정을 통해서 민족의 수난을 집약한 ‘수난이대’, 한국전쟁부터 종전까지를 배경으로 마을 청년들에게 소집 영장을 전하러 온 경관의 배 타기를 거절한 ‘나룻배 이야기’(1959), 한국전쟁 때 노무자로 동원되어 팔 하나를 잃고 돌아와 얼굴에 흰 수염을 붙이고 극장 광고판을 메고 다니는 동길이 아버지의 이야기인 ‘흰 종이 수염’(1959), 들고 있는 편지 뭉치가 집집마다 통곡소리를 자아내는 전사 통지임을 알고 냇물에 띄워 보냈다가 해고되는 배달부 이야기인 ‘홍소’(1960), 한국전쟁이 끼친 파괴적 영향력과 그 문화적 의미를 하나의 상징적 축도로 보여준 ‘왕릉과 주둔군’(1963), 한국전쟁 직후 격전장이었던 지역 근처 국민학교에서의 불발탄 피해를 묘사한 ‘붉은 언덕’(1964), 전후 어느 빈민촌의 판잣집과 부잣집의 개집을 견주어 같은 모양의 삼각집들이 일으키는 묘한 갈등을 다룬 ‘삼각의 집’(1966) 등이 그러하다.

이러한 그의 작품은 엄격한 구성과 적절한 토착어의 사용으로 소설의 품격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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