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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스페인하숙'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 10일 동안의 여정 드디어 끝나 "아디오스!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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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유진 기자) 24일에 방송된 '스페인 하숙' 에서는 마지막으로 그동안의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서 보는 시간을 가졌다.

 

스페인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 3남자는 지리산티아고 즉, 지리산길을 걸으며 지난날을 추억했다. 잡담을 하면서 지리산길을 걷고 또 걸었다. 그러나 얼마 못가서 대화는 단절되고 힘든 산행길에 고산병타령까지 하게 되는 배정남. 결국 세 남자는 휴식을 취하며 다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인도어 운동을 좋아하는 차승원과 아웃도어파인 유해진, 배정남은 성향이 달랐지만 스페인에서의 케미는 정말 좋았다. 차승원은 캠핑도 싫어하지만 캠핑카는 좋다고 했고 배정남 역시 아웃도어 파라고 하자 차승원은 "그런데 체력이 왜 그래?"라며 물었다. 이에 배정남은 시차때문이라고 얼버무렸다. 

 

'스페인하숙' 캡쳐
'스페인하숙' 캡쳐

 

세 남자는 외국인손님들이 한식을 그렇게 잘 먹었다면서 지난날을 추억하며 뿌듯해했다. 드디어 한국식 알베르게에 도착해서 장작 삼겹살구이, 두릅전과 표고버섯전, 엄나무 닭백숙 그리고 지리산 나물들로 만든 반찬을 먹으며 행복해했다. 엄청난 닭 크기에 스페인 닭 같다며 감탄하고 맛나게 먹으면서 말이 없어졌다. 이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말이 없어진다. 배정남과 유해진은 혼자 살면서 잘 못먹는다며 촬영할 때에만 잘 먹는다며 신나했다. 

총 38명의 순례자들이 10일 영업일 동안 다녀갔었고 그 중에서도 어머님 손님과 임금님상 받은 첫 손님이 기억에 남는다고 추억하는 세 남자였다.  오픈 첫날을 회상했는데 손님을 기다리느라 계속 자리를 이탈 했던 해진은 그 후 다양한 나라에서 온 손님들을 능숙하게 받았다. 차승원과 배정남은 제육덮밥 오삼불고기덮밥 닭볶음탕 목살김치찌개 바지락 손칼국수 동그랑땡 통삼겹살수육 미역국 떡볶이 짬뽕 스테이크 감자전 등등 정말 다양한 한식들을 만들어서 대접했었다. 

설비부 유해진과 박과장은 이케요 14종의 작품을 완성했다. 해진은 삼시세끼 촬영 당시 만재도에서 승원의 허리를 위한 의자를 만들었었다며 이케요 라이프부터 시작되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차승원은 허리를 위해 만들었으니 메디컬 라인이라고 하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정남은 마을 사람들과 친하게 지냈다. 로레나(야채가게), 미겔(정육점) 모두 친절하게 배정남을 대해주었고 특히 로레나가 그에게 서비스를 많이 주었다,  화면은 다시 영업 2일전 마드리드에 온 3남자 모습을 보여주었고 당시 도착하자마자 식당에서 주문을 스페인어로 하는 정남을 보며 두 형님들은 배정남의 스페인어 실력을 칭찬했었다. 언어능력이 뛰어난 정남은 점점 스페인어가 는다며 동네주민에게 칭찬을 받을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 이는 배정남이 쉬는 시간에 매일 연습한 결과물이었다. 그의 스페인어 실력은 장보기 회화는 물론 일상회화까지 마스터할 정도가 되었다. 

 

​'스페인하숙' 캡쳐​
​'스페인하숙' 캡쳐​

 

배정남은 카페에서의 여유를 기대하고 왔으나 곧 마늘와 양파를 다듬으며 쉴 새 없이 일해야 하는 처지임을 깨달았다. 그는 처음에는 마늘을 까는 방법도 모르다가 이내 마스터를 하고 마늘까기 인형이 되었다. 형들은 배정남에게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며 그를 토닥여주었다.  

자신의 요리 레시피공책을 가지고 온 승원은 자신만의 비법으로 맛난 한식을 탄생시켰다. 마드리드에서 비야프랑카로 온 세 남자들은 하숙집도 둘러보고 순례길도 걸어보면서 고즈넉한 풍경에 다들 절로 힐링이 되는 경험을 했다. 당시 손님이 안오면 어떡하냐는 정남의 질문에 승원은 안오면 삼시세끼로 전환하면 된다고 하며 안심을 시켰었다. 

용서의 문, 이글레시아 데 산티아고 성당, 멋진 동네의 모습, 광장 등등 그림같은 풍경에 다들 할 말을 잃었었다. 배정남과 차승원은 모델 포스를 뽐내며 같이 장을 보곤 했었다. 배정남은 커피머신 사용법도 몰라서 쩔쩔매다가 나중에는 능숙한 바리스타가 되었고  해진은 리셉션에서 혼자 노는 시간이 많아 유해진의 음악캠프를 진행하면서 혼자 음악을 틀어주고 사연을 받고 상담을 해주곤 했다. 

해진의 아침운동을 촬영을 하려다 매번 실패한 에피소드와 영업 9일차에 손님이 너무 없어서 족구를 했던 에피소드도 소개되었다. 특히 족구를 하면서 박과장의 놀라운 운동실력과 허당 배정남의 운동실력이 대비되었고 설비부와 요리부의 대결에서 승자는 설비부였다. 

 

​'스페인하숙' 캡쳐​
​'스페인하숙' 캡쳐​

 

마지막날 아침은 승원이 혼자 준비했다. 전날 요리하고 남은 재료들로 고추장찌개와 볶음밥을 준비했는데 고추장찌개의 고기는 많이 넣을수록 맛있다고 승원은 생각했다. 베이컨 볶음밥에 굴 소스를 넣어 맛을 더한 승원표 볶음밥도 완성되었고 이들은 마지막 아침을 먹으며 말없이 지난날을 각자 회상했다. 식사 후 마지막으로 주방과 룸에게 고별인사를 하고 동네사람들과도 작별 인사를 한 후에 이제 정든 곳을 떠나 성 야고보의 유해가 있는 성당에 도착했다. 그 곳의 위용에 놀란 세 사람은 사진을 찍다가 예전에 만났던 순례자와 반가운 상봉을 했다.

 

​'스페인하숙' 캡쳐​
​'스페인하숙' 캡쳐​

 

역시 인생은 예기치 못한 만남과 사건이 있는 살아볼만한 것이 아닐까. 지난 10일동안 수많은 순례자들은 스페인하숙에서 뜻밖의 한식을 먹으며 행복해했었다. 그들의 모습을 보며 세 남자 역시 잠시동안 행복했었다. 순례길을 걷다보면 이 길을 따라 어디로 가게 될지 몰라서 더 설레이듯이 우리 인생길 역시 그런 것이 아닐까.

인생이라는 길 위의 순례자들이여 부엔 카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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