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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붓] 래퍼 케이케이(KEIKEI),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 후 인스타에 직접 근황 소식 전해 “남은 삶 전동 휠체어에 의지할 확률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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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래퍼 케이케이(KEIKEI)가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이후 자신의 SNS에 직접 근황 소식이 전했다.

지난 19일 케이케이(KEIKEI)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케이케이입니다. 치앙마이에 온 지 5개월이 된 어느 날, 목 뼈가 부러져 척수가 손상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제가 아내의 손을 빌려 SNS에 사고 소식을 올린 후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이제야 이렇게 그 이후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할 따름입니다.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몇 번이나 과연 내가 살아서 한국에 갈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두려웠었지만 치앙마이와 한국에서 많은 분들로부터 수많은 도움을 받은 덕분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라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제가 도움의 글을 올린 후로 정말 수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아직 전부 다 확인조차 못했지만 지인들, 팬들, 동료 뮤지션과 관계자분들 그리고 그 외에 저와 인연을 맺었던 수많은 분들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 큰 빚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에 도착해서 악화된 폐렴과 고열로 아내와 가족들 외에는 면회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상황은 척수가 손상을 입어 몸이 마비된 상태입니다. 신생아처럼 말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양 팔을 조금 움직이는 것만 가능합니다”라며 현재의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케이케이(KEIKEI) 인스타그램
케이케이(KEIKEI) 인스타그램

또한, “얼마 전 담당 교수님 및 의료진과의 면담에서 제가 앞으로 남은 삶을 전동 휠체어에 의지하여 지내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확률 99%라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 가족들은 멘붕에 빠졌지만 저와 제 아내는 의료진들이 당황할 정도로 의연합니다”라며 자신은 괜찮다고 전했다.

앞서, 래퍼 케이케이(KEIKEI)는 지난 4월 태국 여행 중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가 됐다.

그는 자신의 사고소식을 직접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후원 요청 또한 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KK입니다. 제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빌어 이렇게 메시지 남깁니다. 얼마 전, 제가 묶고 있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습니다. 다행히 초기 대응과 처치가 적절했고 두 번에 걸친 긴급 수술도 잘 되어서, 재활의 가능성도 보인다고 합니다”라며 언급했다.

케이케이(KEIKEI) 인스타그램
케이케이(KEIKEI) 인스타그램

또한 그는 “하지만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저와 제 가족들은 무력하기만 합니다.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 값이 벌써 6천만 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시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천만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에 이렇게 염치 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립니다. 원기옥을 모으는 마음으로 조금씩 힘을 부탁드려요. 하루라도 빨리 귀국해서 재활 후 조금 더 나아진 사람으로 여러분들 앞에 다시 나타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라는 글을 올리면서 자신의 계좌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러한 그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힘내세요”, “응원합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케이케이(KEIKEI)는 2008년 노래 ‘배치기 - Skill Race’작곡으로 데뷔했으며 1983년 10월 11일생으로 올해 나이 37세다.

그는 아주대학교 전자공학을 중퇴했으며 ’리턴 (Return)’, ‘Stand By’, ‘헤어지러 가는 길’, ‘DREAMS’ 등의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7년 Mnet ‘쇼미더머니6’에 참가했으나 탈락의 고비를 마셨다.

아래는 케이케이(KEIKEI)가 올린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케이케이입니다.

치앙마이에 온 지 5개월이 된 어느 날, 목 뼈가 부러져 척수가 손상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제가 아내의 손을 빌려 SNS에 사고 소식을 올린 후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이제야 이렇게 그 이후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할 따름입니다.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몇 번이나 과연 내가 살아서 한국에 갈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두려웠었지만 치앙마이와 한국에서 많은 분들로부터 수많은 도움을 받은 덕분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제가 도움의 글을 올린 후로 정말 수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아직 전부 다 확인조차 못했지만 지인들, 팬들, 동료 뮤지션과 관계자분들 그리고 그 외에 저와 인연을 맺었던 수많은 분들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 큰 빚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에 도착해서 악화된 폐렴과 고열로 아내와 가족들 외에는 면회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상황은 척수가 손상을 입어 몸이 마비된 상태입니다. 신생아처럼 말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양 팔을 조금 움직이는 것만 가능합니다.

얼마 전 담당 교수님 및 의료진과의 면담에서 제가 앞으로 남은 삶을 전동 휠체어에 의지하여 지내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확률 99%라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 가족들은 멘붕에 빠졌지만 저와 제 아내는 의료진들이 당황할 정도로 의연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누군가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는 싸움을 계속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싸움이 가장 힘들 것 같네요.

그리고 저와 비슷한 사고를 겪은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고 이후의 일들을 돌아보면 저는 그중에서도 특히 운이 좋았던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마도 천운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을 겪고 지금은 이렇게 한국의 하늘을 보며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저를 응원하고 있고, 제 곁에는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과 친구들이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저를 응원해준 수많은 사람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힘든 싸움이고 끝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웃으며 하루하루 싸워 나가겠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언젠가 제가 손가락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날이 올 때 다시 한번 제 손으로 직접 소식 전하겠습니다.

늘 그랬듯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를 대신해 영상을 만들어준 친우 전호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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