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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영화 ‘기생충’, 봉준호-송강호의 네 번째 만남…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주인공 될까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9.05.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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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기생충’이 칸 국제 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까지 머물기로 결정하며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2일(한국시간) 칸 국제영화제가 진행되는 뤼미에르 극장에서는 영화 ‘기생충’의 공식 프리미어가 진행됐다.

첫 상영이 종료된 이후 관객들은 약 8분간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전해졌다. 이후 봉준호 감독은 전세계 150여 개 언론 매체의 인터뷰 요청을 받았고, BBC는 ‘기생충’을 칸 영화제에서 반드시 봐야 할 10대 영화로 선정하기도 했다.

칸 국제영화제의 부집행위원장인 크리스티앙 쥰은 “‘기생충’은 올해 초청작 중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라고 평가했다.

영화 기생충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기생충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23일(현지시간) 기준으로 경쟁부문 진출작 21편중 17편의 평점이 공개되며 영화 ‘기생충’은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기생충’은 영국 스크린데일리 4점 만점에 3.4점, 미국 아이온시네마 5점 만점에 4.1점의 평점을 기록 중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인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 더 가이언, BBC, 버라이어티 등은 ‘기생충’을 적극적으로 호평하고 있다. 르몽드는 “현실에 대한 발언을 담은 영화를 만드는 필름메이커인 봉준호. 그 특유의 다양한 면을 지닌 천재성에 충실하면서도 ‘가족영화’의 전통에 자신을 적응시켰다”고 보도했고, 할리우드 리포터는 “‘살인의 추억’이래 봉준호 감독의 가장 성숙한,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한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해외 언론 반응과 평점이 연달아 공개되며 영화 ‘기생충’이 칸 국제영화제의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국내 영화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생충’의 주연 배우인 송강호가 예정됐던 일정을 변경하고 칸 영화제 폐막식까지 남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수상 가능성이 커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황금종려상이 평점과는 무관하게 심사위원단 평가로 선정되는 만큼 설레발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진행된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지만 황금종려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영화 ‘기생충’은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어 ’, ‘괴물’, ‘마더’, ‘설국열차’, ‘옥자’ 이후 선보이는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정혜진, 이정은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고, 30일 정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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