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2019 FIFA 폴란드 U-20(20세 이하) 월드컵 대회 첫날부터 골잔치가 벌어졌다.
24일(한국시간) 오전 개막한 U-20 월드컵은 A조의 세네갈과 타히티, B조의 멕시코와 이탈리아 경기로 막을 올렸다.
먼저 세네갈의 아마두 사냐는 경기 시작 9.6초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대회 역대 최단시간 득점 기록을 세웠다.
사냐는 전반 29분 추가골을 뽑아냈고, 후반 5분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무려 26개의 슈팅을 기록하고 그 중 9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더 많은 골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반면 개최국 폴란드는 콜롬비아에 0-2로 패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전반 23분 이반 안굴로의 선제골로 앞서간 콜롬비아는 후반 추가시간에 루이스 산도발의 쐐기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폴란드는 전체 슈팅이 3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한편, 멕시코와 맞붙은 이탈리아는 다비데 프라테시가 3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앞서가다가 전반 37분 로베르토 데 라 로사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1-1이 됐다.
그러나 후반 22분 루카 라니에리가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2-1로 승리했다.
이탈리아와 멕시코의 전체 슈팅 개수 차이는 25대 12로 2배 이상이었지만, 유효슈팅은 서로 7개씩 기록했다.
때문에 멕시코로서는 더욱 아쉬운 결과가 됐다.
일본과 에콰도르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회 첫 무승부.
일본은 전반 45분 다가와 교스케의 자책골로 끌려가다가 후반 23분 야마다 고타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에콰도르로서는 후반 6분 호르단 레사발라의 페널티킥 실축이 아쉬웠다.
양 팀은 슈팅 갯수도 10대 12, 유효슈팅은 4대 4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다만 볼 점유율에서 65대 35로 앞섰던 에콰도르가 더욱 아쉬움이 남을 경기였다.
한편, 25일에는 카타르와 나이지리아, 온두라스와 뉴질랜드, 우루과이와 노르웨이,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25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