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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故 이미란 형부 김영수,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 처벌할 수 있는 기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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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지난 3월 MBC ‘PD수첩’에서 방송한 故 이미란 씨의 자살 사건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과 그의 아들이 얼음도끼와 돌멩이를 들고 이미란 씨 친언니 집에 침입하는 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돼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미란 씨의 형부 김영수 씨는 3월 11일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용산경찰서와 방 사장 일가의 유착 관계를 확신했다.

또 방 사장 일가가 이미란 씨 시신을 급히 화장한 의혹까지 제기했다. 당시 경찰이 이미란 씨의 부검이 한 달이 걸린다고 했으나 하루 만에 시신이 돌아와 화장됐다는 것.

영수증 상으로는 값싼 수의와 관이 기록되어 있고 꽃조차 없는 것을 보면 장례도 제대로 치러졌는지 의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실상 경찰이 말한 대로 부검도 제대로 됐는지도 의문이다. 당시 부검 보고서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방용훈 사장 측에서 보낸 자녀들의 유학 비용 500만 달러를 이미란 씨 가족이 착복했다며 소송을 한 이야기도 있었다.

3월 30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55회에 출연한 김영수 씨는 이미란 씨가 자녀로부터 폭행당한 기록을 은폐한 병원들이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두부 뒤에 도끼 자국으로 추정되는 5cm가량의 상처가 2개가 발견됐음에도 인근 병원에서 해당 기록을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김영수 씨는 이미란 씨도 병원들이 진료 기록을 은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자상을 입어 피가 철철 넘쳤던 이미란 씨가 친언니에게 병원에 가면 신고를 하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는 것. 

즉 이미란 씨가 병원이 기록을 은폐한다는 사실을 알고 신고를 하지 않는 믿을 만한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김영수 씨는 이미란 씨가 고인이 된 이후 믿을 만한 병원에서 자상이라는 점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다른 병원에서는 이미란 씨가 공사장 주변에서 쓰러졌다는 등 믿을 수 없는 말들도 나왔다고 한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그렇게 시간이 흘러 두 달이 지났다. 24일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영수 씨는 지난 방송에 비해 기대감에 부푼 표정이었다.

방용훈 사장 측을 한국이 아닌 캐나다에서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것.

김영수 씨 주장에 따르면 지난 방송에서 얘기했던 500만 달러가 사실은 불법 자금으로 거의 확정되어 가고 있으며 방용훈 사장 측이 소송을 해 준 덕분에 캐나다에서 진실을 밝힐 기회가 왔다는 것이다.

당시 500만 달러는 1999년~2000년 사이에 입금됐고 김영수 씨가 그 자금을 조사한 것은 2016년이었다고 한다.

방용훈 사장이 유학비를 준다고 해서 이미란 씨는 매우 기뻐했다. 한국 사교육비가 당시에도 부담이 됐기 때문에 부모의 입장에서 다행으로 생각한 모양이다.

그렇게 들여다 본 자금이 방용훈 사장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의문의 일본 여성으로부터 왔다. 묘한 시기에 미국에서는 방용훈 사장 측의 비자금이 발각됐다는 기사가 나왔다.

김영수 씨는 방용훈 사장 측이 보낸 돈이 70여 개 구좌로 나뉘어져 있다며 빙빙 돌아 엉뚱한 곳으로 흘러간 정황도 있다고 밝혔다.

불법 자금의 확신이 설 때 이미란 씨가 연루되었을까 봐 걱정했던 김영수 씨는 오히려 착복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건 방용훈 사장 측 때문에 매우 기뻤다고 전했다.

김영수 씨는 조선일보와 방용훈 사장 측이 한국에서는 검·경의 엄호 하에 마음대로 할 수 있었겠지만 캐나다에서는 어림도 없다며 대가를 치를 기회로 여기고 있었다.

방용훈 사장 측은 반소까지 제기한 상황이라서 소 취하도 못 하는 상황이다.

김영수 씨는 마지막으로 한국이라는 공동체에서 자체 정화가 안 되는 이런 상황이 오히려 부끄럽다며 해외에서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하는 자신도 씁쓸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방용훈 사장 측이 여러 번 말을 바꾸고 500만 달러 소송 건에서도 다섯 번 정도 입장을 바꿨다며 진정한 사과도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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