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오정태-백아영, 두 어머니 위한 특급 효도 “두 분이 약간 친구같다”

(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오정태 아내 백아영이 두 어머니를 위한 특급 효도에 나섰다.

23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이나리)’에서 결혼 후 처음으로 친정어머니와 데이트에 나선 백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별히 친정어머니를 위해 어깨 마사지까지 받고 함께 집으로 돌아온 아영은 며느리의 부재로 잔뜩 뿔이 난 시어머니와 마주했다. 

어디 갔다 왔냐는 시어머니의 물음에 백아영은 머뭇거리며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하지만 점심 식사를 하면서도 시어머니는 아영과 친정어머니가 다녀온 곳에 대해 집요하게 물었다. 

백아영은 시어머니를 위해 화장품을 사러갔다왔다고 하자 시어머니는 “화장품 사는데 몇 시간이 걸려 내가 온 지가 언젠데”라며 화냈다. 

결국 백아영은 어깨 수술을 한 친정어머니를 위해‘마사지를 받고 왔다고 털어놨다.

이에 시어머니는 질투하며  “나도 데리고 가봐라”라며 갑자기 목이 아프다고 했다. 이 말에 백아영은 “어머니 이런거 안 좋아하시지 않았냐”며 시어머니에게 직접 마사지 시범을 보이고 반응을 살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무조건 좋다며 허공을 응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백아영은 두 어머니를 위한 맞춤 효도를 준비했다. 매니큐어부터 팩에 염색까지 풀코스가 이어지고 있는 무렵 백아영-오정태의 두 딸 정우, 채우는 이 모습을 보더니 쌍둥이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백아영은 “나랑 엄마랑만 있고 나랑 시어머니만 있으면 세대차이가 나는데 같이 있으니까 두 분이 약간 친구같다. 엄마도 내 엄마고 시어머니도 엄마잖아. 두 분을 한번에 효도해드릴 수 있는 자리인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 모습을 본 김선영 미디어 평론가는 “시어머니도 한평생 엄마라는 정체성에 너무 갇혀서 아들 위주로 생각하다 보니까 며느리에게 다른 걸 요구하게 되는데 이제는 엄마라는 정체성을 내려놓고 본인들이 즐길 수 있는 걸 찾아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이나리)’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