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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붓] 전 KIA 투수 임창용, 김기태 사임 후 방출 이유 폭로…‘항명사태 다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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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류가을 기자) 지난 시즌 프로야구 현역생활을 마무리하고 KIA 타이거즈를 은퇴한 임창용이 김기태 전 감독과의 불화설과 방출 이유를 폭로해 연일 화제다.

김기태 감독은 올 시즌 KIA 타이거즈 성적이 바닥에서 헤매자 지난 16일 자진 사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가 사퇴한 시점에서 임창용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방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는 자신에 대한 방출 통보, 항명 당시의 상황 및 김기태 감독과 나눴던 얘기, 방출 당시 상황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임창용은 ‘한국스포츠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무런 말도 없고 아무런 준비도 안 되어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통보를 하니까 선수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나라는 존재를 부정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빴다”며 “이렇게 굴러가면 안 되겠다 싶어 딱 한 번 얘기했는데 이렇게 될지 몰랐다”고 김 감독과 갈등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임창용, 사력 다해 던졌지만 박건우에 2타점 적시타 허용 / 뉴시스
임창용, 사력 다해 던졌지만 박건우에 2타점 적시타 허용 / 뉴시스

또한, 그는 자신이 직접 방출을 요구했다는 질문에 그러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임창용은 “내가 그 상황에서 왜 풀어달라고 했겠나. 나는 아직 공을 던질 수 있고, 몸이 허락할 때까지 던지고 싶었다”고 지난 방출 심경을 밝혔다.  

당시 KIA 팬들은 임창용 방출이라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KIA의 결정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일방적 방출 통보는 올 시즌 내내 KIA 투수진의 버팀목이 돼 준 베테랑 선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임창용이 갑작스런 방출에 의해 뒤늦게 심경을 털어놓음에 따라, 그의 방출의 시발점이 되었던 지난해 6월 ‘항명 사태’가 다시끔 화두다.

임창용 / 뉴시스
임창용 / 뉴시스

김기태 전 감독은 지난해 6월 KT와의 경기 세이브 상황에서 마무리였던 임창용 대신 몸도 풀지 않았던 김윤동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 후, 임창용은 의문의 2군행으로 많은 KIA 팬들에게 의구심이 불러일으킨 바 있다.

아무래도 임창용이 김기태 전 감독의 결정에 반기를 들어 불화가 발생하지 않느냐는 추측이 있었다.

의문만 남았던 ‘항명 사태’.

임창용이 이 ‘항명 사태’에 대한 진실을 털어놓음에 따라 네티즌들의 관심이 거세다. 

임창용은 과거 면담 당시 “감독님께서 ‘나랑 해보자는 거냐’”고 말했다며 당시 있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나는 ‘시키는 대로 하겠다. 다만 아무 때나 나가라고 하면 어떻게 장단을 맞추겠나’라고 했다”며 “감독님께서 못 받아들이신 것 같았다. ‘방출시켜줄까? 트레이드 시켜줄까?’를 말씀하셨고, 2군으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이를 되돌아본 임창용은 “몸도 안 풀던 김윤동을 올렸다. 나에게 미리 얘기를 해줬으면 화가 안 났을 것 같았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의 입장도 이해한다는 의견도 있다.

당시 임창용은 항명 사태가 있기 3일 전인 두산전에서 2이닝을 소화하며 38개의 공을 던졌다. 때문에 6일 경기가 낮 경기로 진행돼 그에게 휴식을 부여한 것이 아니냐는 것. 

‘항명 사태’에 대한 갑론을박은 앞으로도 뜨거울 전망이다.

한편, 프로야구 관계자들과 네티즌들은 이들의 불화가 소통의 부재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보고 임창용과 김기태 감독 양쪽에게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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