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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의뢰인’, 아동학대 꼬집는 뭉클한 실화…모티브 된 ‘칠곡 계모 사건’은 무엇

  • 류가을 기자
  • 승인 2019.05.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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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가을 기자] ‘어린 의뢰인’이 지난 22일 개봉하면서 연일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어린 의뢰인’은 최대 목표가 오직 성공뿐인 변호사 정엽이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 다빈을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영화는 실제 발생했던 칠곡 아동학대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화제를 몰고 있다.

이에 ‘어린 의뢰인’의 실화 모티브인 칠곡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대중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칠곡 아동학대 사건, 칠곡 계모 사건 등으로 불려지는 이 사건은 지난 2013년 발생한 아동학대 범죄 사건이다. 

영화 ‘어린 의뢰인’ 스틸컷
영화 ‘어린 의뢰인’ 스틸컷

2013년 8월 한 병원 응급실로 8살난 아이가 긴급 이송되어 왔다. 

이 아이는 경북 칠곡군에 사는 김 양으로. 이송 당시 이미 호흡이 멈춘 상태였다. 

의료진의 진단 결과 사인은 외상성 복막염이였는데 김 양의 죽음은 예사롭지 않았다. 

무언가 외부의 힘이 복부에 가해진 흔적이 있었고, 시신에서는 시퍼런 멍이 수십 곳에 달했다. 장기 일부는 파열되어 있었다. 

경찰과 의료진은 사망 원인이 심각한 아동 학대에 있다고 보고 수사를 시작했다.

‘어린 의뢰인’ 스틸컷<br>
‘어린 의뢰인’ 스틸컷<br>

김 양의 계모 임 씨를 평소 이상하게 생각하던 한 상담센터가 경찰에 신고하며 해당 사건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드러났다.

계모 임 씨는 처음에는 폭행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재판 과정에서 수차례 말을 번복했다.

충격적인 것은 임 씨가 자신이 김 양을 폭행한 것이 아니라, 12살 난 김 양의 언니가 범인이라고 지목했던 것. 

심지어 김 양의 언니가 수사 과정에서 “동생을 폭행한 것은 자신”이라며 일관된 주장을 펼쳐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추후 김 양의 언니가 용기를 내어 진실을 말했다. 

김 양의 언니가 범행을 시인한 것은 계모 임 씨의 압력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고 계모 임 씨가 사망한 김 양에게 해온 악행들이 전부 드러나 세간은 충격에 휩싸였다. 

성폭행, 고문, 폭력 등을 일쌈은 계모 임 씨에 비난에 목소리가 무척 커졌고, 용기 있게 사건의 진실을 밝힌 김 양의 언니에게 위로의 말이 이어졌다.

어린 의뢰인은 바로 이 칠곡 계모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용기 있게 아동학대 사망 사건의 진실을 밝힌 김 양의 언니를 본따 ‘어린 의뢰인’이라는 제목을 지은 것.

‘어린 의뢰인’ 출연진 / 이스트드림시노펙스 제공<br>
‘어린 의뢰인’ 출연진 / 이스트드림시노펙스 제공<br>

영화가 개봉하기 전, 일각에서는 아동학대 장면이 아역배우들에게 트라우마로 남는 것이 아니냐하는 걱정의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한 매체의 인터뷰에서 어린 의뢰인의 아역배우들이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낸다고 해 모두 한 시름 걱정을 던 모양새다.

실화를 모티브로 한 만큼, 아동학대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배우들의 열연이 모두 호평이라는 후문.

한편, 영화 ‘어린 의뢰인’은 지난 5월 22일 개봉했으며 현재 박스오피스 4위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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