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비디오스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이 공백기 이후 오랜만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월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김경란이 아나운서 퇴사 이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김경란은 연극 ‘사랑해 엄마’를 게 된 계기가 조혜련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경란은 “본의 아니게 약간의 공백기가 생기면서 어떻게 보면 가만히 있다가 어느날 혜련 언니가 자신의 공연에 초대해서 보러갔는데 연극 해볼 생각 있냐고 대본을 주셨는데 읽고나서 진짜 감동을 받고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꼭 하고 싶었는데 내 나이를 생각하면 이모 역할인데 교복 입은 여고생은 물론 7살 어린이 시절까지 소화해야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상대역을 맡은 류필립은 “제가 워낙에 미나씨와 3년동안 연애하면서 기본적으로 45세 이상은 그렇게 나이 많이 안보인다”라며 나비효과보다 무섭다는 미나 효과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경란은 아나운서 초창기 시절을 떠올리며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데뷔 초 2년 반 동안 아침 뉴스를 할 때 매일 엄마에게 받은 쪽지에 감동을 했다고.
바빴던 아나운서 시절을 버티게 해준 엄마의 쪽지를 모아 책을 내고 싶다고 전했다.
김경란은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한편 김경란은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3세다. 그는 지난 2015년 김상민 전 의원과 결혼했지만 2018년 4월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