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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침마당’ 도민-지은아-승진-정은실-전비주…정은실 새로운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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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2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무대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2승에 도전하는 전비주와 새로운 도전자 4명이 출연했다.

도민, 지은아, 승진, 정은실, 전비주가 쟁쟁한 실력을 뽐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김혜영은 “지난 주에 우승이 바뀌었다. 한주라도 눈을 떼면 변화가 크다는 것을 잊지 말고 수요일마다 지켜봐주시면 감사드리겠다. 화이팅하세요”라고 말했다.

황기순은 “요즘 일교차가 너무 심하다. 어제 저는 기분차가 심했다. 어떤 분이 음료수도 사주고 그래서 웃었는데 김혜영씨 사인을 받아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기분이 좀 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상철이 후배가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출연했다.

박상철은 “아침마당 도전꿈의무대에 오면 마음이 두근두근하다. 전국노래자랑의 송해 선생님을 처음 만났을 때 기분 같다. 오늘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도민은 “춘천에서 온 강원도 도민, 가수 도민이다. 69년부터 서울 수유리에서 자랐다. 20살때 수유리에서는 잘나가고 노래 잘하는 꽃미남으로 이름을 날렸었다. 그 유명세로 가수에 도전했지만 생활고로 그만두었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일념으로 춘천에가서 건설업을 했다. 밤낮으로 열심히 일해서 사업은 대성공을 거뒀다. 그런데 38살때 심장병에 걸렸다. 스탠트 시술에 실패하고 대수술을 했다. 엄청난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으로 몸에 병이 난 것 같다. 죽을 고비를 넘긴 후 열심히 사업을 했지만 45살때 뇌졸중에 걸렸고 또 51살엔 쓸개암까지 거리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사업에 대한 의지가 없어지고 건강에 대한 자신도 없어지고 산다는 게 허무했다. 암 수술 후 자연인으로 살겠다고 산으로 갔다. 도시에만 살다가 산속에 사니 외롭고 무섭고 잠도 안왔다. 자연인이 쉬운게 아니었다. 누구나 한평생 사는거 사고싶은 일이나 실컷 하자는 생각으로 하산해서 춘천집으로 갔다. 그때부터 저는 저의 꿈이었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은아는 “8년째 무명가수다. 앞으로도 얼마나 더 힘든 시간을 보내야할지 모르겠지만 제게 힘을 주고 응원해주는 가족 덕분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엄마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어릴때 모자랄 것 없이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고3때 아버지께서 암투병 끝에 하늘나라로 먼저 가셨다. 이후 집안의 가세는 급격히 기울었고 엄마는 저와 동생을 위해 혼자 집안을 이끌어 나가셨다. 저는 철이 없어서 엄마에게 전화해서는 돈을 달라고만 했다. 어느날은 엄마에게 또 돈을 달라고 했는데 엄마가 통장에 돈이 없다고 하셨다. 세월이 흐르고 가수의 길을 걸으며 내가 엄마에게 정말 잘못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정은실은 “저는 오늘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함께했던 분들에게 노래를 선사하고 싶다. 여수의 작은 섬에서 자랐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서 저를 키우셨다. 두분은 참 열심히 일하셨다. 학교에 가려면 한 시간을 넘게 산을 넘어가야 했다. 할아버지는 제 아침밥을 차리기 위해 새벽에 배를 타고 나가 생선을 잡아오셨다. 할머니는 가마솥에 밥을 지어 아침을 차려주셨다.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아침밥상이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큰 사랑 덕분에 너무나 행복했다”고 말했다.

전비주는 “전남 화순에서 지방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저는 우여곡절끝에 이혼을 하고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잘 커준 두 아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제 큰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어려서부터 아이들이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큰 아이가 5살때 까치발을 하고 다니는 것을 보고 병원에 갔더니 희귀질환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약도 없다는 근육병인데 결국 걸을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억장이 무너졌다. 결국 고등학교때부턴 걸을 수 없게 되었다. 문제 많은 가정에서 아이를 자라게해서 그런가 하는 미안한 마음에 괴로웠다. 그런데도 아이는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를 잘했다. 또 대학교에도 장학생으로 합격했다. 아들은 졸업후 약사가 되겠다고했다. 엄마가 너무 고맙고 응원할게”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은실이 새롭게 1승을 차지했다.

정은실은 “감사합니다. 진심을 다해 노래 부르는 가수가 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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