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붓] 가수 하림, 결혼 발표 후 근황 공개 ‘폴란드서 셀프 웨딩 촬영 준비’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결혼 소식을 알린 가수 하림이 폴란드에서의 근황을 공개했다.

21일 오전 하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모처럼 해가 나와서 여기저기 다니며 사진을 찍어보고 있어요. 셀프 웨딩 촬영이라서 삼각대에 의존하여 찍고 있는데 사진을 좀 더 공부해 두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하지만 뭐 대단한 사진보다 좋은 날씨 자연스러운 모습이면 된다고 생각해요”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올리며 셀프 웨딩 촬영 준비 중임을 알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폴란드 거리를 답사 중인 하림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밝아보이는 하림의 표정과 화창한 날씨가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 19일 하림은 자신이 진행 중인 EBS FM ‘일요음악여행-세계음악, 하림입니다’에서 직접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이날 방송 말미 하림은 “여러분 저 결혼합니다. 결혼식은 폴란드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함께 듣는 것으로 대신할 거다. 우리 둘 다 좋아하는 곡에 맞춰 반지를 끼워주고 결혼식을 마칠 것”이라고 말하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다음 날인 20일 오전 하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공식입장을 통해 “하림이 지난 19일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 EBS FM ‘일요음악여행-세계음악, 하림입니다’에서 직접 밝힌 바와 같이 5월 24일 결혼한다. 예비 신부는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하림의 전시회에서 처음 만났으며 2년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두 사람이 좋아하는 모리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들으며 둘만의 조용한 예식을 올릴 계획이다. 하림의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행복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하림은 오는 7월 JTBC ‘비긴어게인3’으로 찾아뵐 예정이다. 늘 그래왔듯 음악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하림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하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갑작스런 좋은 소식에 함께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저는 제 젊은 날 주어진 가장 값진 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단둘이 함께하기 위해 멀리 떠나와 있어요. 비밀스러운 의식을 위해 떠난 건 아니고 말 그대로 일정에 맞는 좋은 음악이 바로 여기에 있기 때문에 이곳으로 온 거죠.(친구들에게는 미안..)”이라며 “여기는 지금 날씨가 너무 춥고 계속 비가 와서 간단한 답사나 준비도 쉽지가 않아요. 그래도 공연장도 미리 가보고 사진이 잘 나올 곳이나 골목골목 꽃을 살 곳도 물색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오늘은 아내 될 사람이 약간 감기 기운이 있어서 슈퍼를 탈탈 털다시피 뒤져서 이런 걸 찾아냈어요. (맛이 완전 신라면입니다!) 또 소식 전할게요!”라고 예고했다.

1976년생인 하림의 나이는 올해 44세. 지난 2001년 정규 1집 ‘다중인격자’로 데뷔한 하림은 히트곡 ‘난치병’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뮤지션이다. 또한 음악방송 및 라디오 진행, 영화음악 등에 참여하며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하림은 오는 24일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비연예인 예비신부와 2년 열애 끝에 폴란드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함께 들으며 결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