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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미우새’ 탁재훈, 은인 덕분에 500만 원에 제주도 집 샀다…‘김수미도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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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탁재훈이 힘들었던 시절 도움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제주도에 살고 있는 탁재훈의 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탁재훈은 “6년 전 다 잊고 쉴 때 아들하고 제주도에 여행 왔었다. 그때는 솔직히 말하면 전 재산이 500만 원 있을 때였다”고 어렵사리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연히 쿨 이재훈과 전화가 됐다. 제주도 왔다니까 같이 밥 먹자고 하길래 아들이랑 가다가 이 동네로 오게 됐다”며 “그때 이 집이 모델하우스 였다”고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처음 본 순간을 설명했다.

이어 “그때는 마음이 복잡할 때라 제주도가 너무 좋아 보였다. 근데 집이 한두 푼도 아니고 돈이 없으니까 살 생각을 못 했다. 근데 마침 이 집을 지은 사장님이랑 재훈이가 같이 있었다”며 “사장님한테 집이 너무 좋다고 저도 나중에 이런 데 꼭 살고 싶다고 하니까 사장님이 그럼 이 집을 사라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그러면서 탁재훈은 “남의 속도 모르고 연예인이다 보니까 500만 원밖에 없다는 말은 못 하고 ‘괜찮다. 나중에 사겠다’고 했는데 계속 집을 사라고 하더라. 그래서 가진 돈이 없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더니 ‘저한테 500만 원 주고 계약하세요’라고 하더라. 농담인 줄 알고 그냥 넘겼는데 다음날 또 전화가 왔다. 그래서 500만 원을 주고 계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렇게 3년 반이 흘렀고 탁재훈은 500만 원에 꾸준히 살고 있다고. 알고 보니 탁재훈의 사정을 알고 모델하우스의 사장이 말없이 대출 이자를 갚고 있덨던 것. 

이를 알게 된 탁재훈은 방송 복귀 후 모은 돈으로 모델하우스 사장을 만나 돈을 갚았다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에 김수미는 “이게 보통 인연이 아니다. 집주인도 너무 힘들었을 때 누군가한테 도움을 받고 너한테 도움을 준 것 같다”며 “그분은 너한테 도움 준 거 100배 이상 돌려받을 거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도박으로 힘들었을 때 얘기군요”, “정말 천사 같은 분을 만났네요”, “보면서 눈물 났네요. 저런 분에게는 정말 잘해야할 듯 해요”, “대단합니다. 적은 돈도 아니고 그러기 쉽지 않았을 텐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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