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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 폭행 연루 사건으로 사임 당할 위기 속 안면 인식 장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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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김영광이 사임의 위기가 달린 주주총회에서 안면 인식 장애가 사라졌다.

20일 방송된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는 폭행 사건을 빌미로 사임당할 위기에 처한 김영광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방송 캡쳐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방송 캡쳐

도민익(김영광 분)은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으로 변장한 정갈희(진기주 분)에게 고백했으나, 정갈희는 베로니카 박의 흉내를 내며 세상 모든 남자들 중에 당신만은 안 된다고 매몰차게 말하며 자리를 벗어났다. 그 사이 도민익은 기대주(구자성 분)에게 연락이 오고, 사내 게시판에서 자신이 사람을 때렸다는 내용을 확인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든 정갈희는 안절부절못하다가 다시 돌아가 “제가 도울게요”라고 말했다.

정갈희는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린 경비원의 집에 도민익과 함께 찾아갔다. 경비원을 기다리면서 도민익과 대화를 하며 정갈희로서는 들을 수 없는 도민익의 속마음을 듣게 됐다. 도민익은 추워하는 정갈희에게 다가가 손을 녹여주며 부드러운 말을 전했다. 정갈희는 머쓱해하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집으로 오는 경비원을 보자 황급히 얼굴을 가렸다. 다시 볼 수 있냐는 도민익의 물음에 없다고 단칼에 거절한 정갈희는 급히 자리를 떴다.

심해라(정애리 분)에게 도민익이 베로니카 박과 데이트를 했다는 소식을 들은 박석자(백현주 분)은 베로니카 박이 자신의 손을 묶어 달라면서 그 남자에게 연락할 것 같다고 말하는 것을 보며 베로니카 박이 도민익 때문에 애를 태우는 것으로 생각한다.

도민익은 심해용(김민상 분)의 의미 심장한 말에 전날 경비원을 만난 일을 회상했다. 술에 취한 채 사내게시판에 글을 올린 후 작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죄 짓고는 못산다고 씁쓸해한 모습을 떠올린 그는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린 장본인이 심해용이란 것을 눈치 챘다.

아침에 출근한 도민익은 정갈희의 도움을 받으며 이사회에 들어가기 전 회사 주요 인물들을 제대로 파악하는데 성공한다. 도민익은 알아보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표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사회에서 도민익은 회사 주요 인물들이 받았다는 동영상의 내용을 보고는 당황한다. 회사 이사진들은 이를 토대로 도민익의 사임을 강요하고 도민익은 당신들의 실수는 덮으면서 사임을 권하냐며 따진다. 다른 분들도 같은 생각이냐는 물음을 던진 도민익은 사람들의 표정을 살피려 애쓰지만 어려워한다.

거수로 진행하자며 언성을 높이는 박 이사의 제안에 도민익은 물러서지 않고 받아들인다. 다섯 명이 거수한 것을 본 도민익은 안심하지만 기대주가 자신의 사임에 찬성표를 던진 것을 본 도민익은 배신감에 화를 삼킨다.

기대주는 도민익에게 사임을 하지 않으면 주총을 가게 된다면서 자신이 사임에 찬성한 이유를 얘기했다. 도민익은 니가 날 그렇게 생각하는 놈이면 뭐 하나 물어보자며 기대주가 관두겠다고 한 이유를 물었다.

도민익의 사무실에서 나온 기대주는 경찰서를 갔다 왔다는 이을왕(장소연 분)에게 “결국 그렇게 됐군요”라고 말하며 이을왕이 경찰서에 어떻게 진술했는지 보고받았다. 은정수(최태환 분)또한 보스라는 사람과 은밀하게 통화했다.

심해라는 3년 전 도민익의 비서가 도민익을 배신해 그의 처방전을 이사회에 제출해 그가 대표이사직에 오르지 못하게 막았던 일을 말하며 자진 사임과 함께 기대주와 운전기사를 정리하라고 말한다.   

도민익을 찾아간 정갈희는 사임을 하지 말라고 말한다. 비서가 보스에게 명령하냐는 말에 정갈희는 오늘만 명령하겠다고 말하며 사임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정갈희는 보스가 우울하면 같이 우울해지고, 우쭐해지면 같이 우쭐해진다고 말하며 보스가 멋있어지는 게 자신이 멋있어지는 길이라 말하며 그를 응원한다.

다음 회의에 등장한 도민익은 모두가 바라보는 가운데 “사임 안 합니다”라고 말한다. “항상 제 가르침이 되어주신 삼촌께선 3년 전이나 지금이나 선심을 다하고 계시는데 이깟 일로 포기할 수 있나요? 거기다가 대표 만들어주겠단 든든한 빽도 생겨서 이 악물고 달려보려고요”라고 말하며 심해용을 보고 비장한 미소를 날렸다.

집에 돌아온 정갈희는 정중희(서동원 분)이 자신의 선물인 줄 알고 입은 도민익의 정장에서 의문의 USB를 발견했다.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방송 캡쳐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방송 캡쳐

정민희(김지민 분) 베로니카 박이 보는 앞에서 연기 오디션을 보지만 베로니카 박은 제대로 오디션도 보지 않은 채 정민희를 탈락시켰다. 정민희는 베로니카 박을 아줌마라고 불러 베로니카 박을 자극시켰다. 그 사이 심해용에게 온 전화를 심드렁하게 받던 베로니카 박은 기대주의 전화가 오자 바로 전화를 끊고 반갑게 받는다.

사무실을 옮기는 도민익과 정갈희의 대화에서 USB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은정수는 정갈희에게 집까지 안전하게 모시겠다면서 수상한 행동을 보인다. 

새로 옮긴 사무실에서 업무 이야기를 하던 중 정갈희는 베로니카 박에 대해 언급했다. 여자의 연락처를 처음으로 알려달라고 한 거 같다는 말에 도민익은 자신의 마음을 숨기며 돈도 많고 능력이 좋은 여자의 번호를 알고 싶은 건 당연하다고 말한 후 밥이 다 되면 부르라고 들어간다. 

정갈희는 만약 그 여자가 돈도 없고, 능력이 없으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지만 도민익은 침대에서 눈을 감고 있었다. 도민익에게 다가간 정갈희는 도민익이 자고 있는 줄 알고 자신의 심경을 전했지만 도민익은 깨어있었다. 당황해하는 정갈희에게 들릴락 말락 했다고 말한 도민익은 정갈희에게 베로니카 박이 어떻게 생겼는지 물었다. 정갈희는 베로니카 박에게는 자신감으로 코팅된 코트가 있는데 그것이 그녀를 한없이 당당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도민익은 잠결에 정갈희의 양 볼을 감싸며 “이쁘네”라고 말했다. 정갈희는 “돈 없어도? 건물 없어도? 부모 없어도”라 물었고 그 말마다 도민익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갈희가 꿈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함과 동시에 도민익은 표정을 바꾸며 “이거 꿈 아니야?”라고 눈을 동그랗게 떴고 정갈희는 그런 그를 밀쳤다. 도민익은 순간 베로니카 박으로 착각했다고 말했고, 이에 정갈희는 집으로 가겠다며 일어났다. 그러자 도민익은 정갈희에게 자고 가라고 말하며 자신이 가겠다고 말하며 정갈희에게 자신감 코트를 입혀주는 모션을 취했다.

밖으로 나온 도민익을 보고 은정수는 “정 비서가 나온다고 했는데”라고 말하며 난감해했다. 도민익은 정 비서는 당분간 호텔에서 지낼 거라고 말하며 차에 올라탔다. 그 말을 들은 은정수의 동공이 흔들렸다.

혼자 호텔 스위트룸에 남은 정갈희는 순간 베로니카 박으로 보였다는 도민익의 말을 떠올리며 ‘아니겠지’라 말하며 야경을 즐겼다.

2주 후 주주총회 당일, 정갈희는 도민익의 의상을 체크해주면서 2주 전 받았던 자신감 코트를 그대로 돌려주는 모션으로 그에게 힘을 줬다. 이사진들은 생각보다 적은 사람들이 왔다면서 적어도 10만주 이상이 있는 사람이 와야한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심해용은 의미심장하게 누군가를 기다렸다.

주주총회에서 10주를 가지고 있던 정갈희는 도민익의 의사를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지만 호응이 없었다. 베로니카 박은 정갈희를 알아보며 다가왔고 정갈희는 도민익과의 관계 때문에 베로니카 박을 내보내려 한다. 하지만 손길 하나로 보스의 목숨을 쥐었다 폈다 할 수 있다는 베로니카 박의 말에 어쩔 줄 몰라 한다.

그 사이 주주총회의 중심에 선 도민익은 보이지 않던 사람들의 얼굴들이 일순간 보이게 된다.

과연 도민익의 병이 완치된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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