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인플루언서 ‘임블리’ 임지현 상무가 일선에서 사퇴해 이목을 끈다.
20일 ‘임블리’와 임지현, 인플루언서가 이목을 끌고 있다.
임블리는 인플루언서로 유명세를 타 이를 스타트업으로 확장해 성공한 인플루언서이자 그가 만든 브랜드이다.
인플루언서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십만명의 구독자(팔로워)를 보유한 SNS 유명인을 뜻한다.
유튜버가 유트브만을 이용해 성공한 SNS 유명인이라면 인플루언서는 유튜브를 포함한 SNS 유명인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호박즙 곰팡이 파문 이후 연일 논란이 일고 있는 임블리 임지현의 남편이자 부건에프엔씨 박준성 대표가 20일 “임블리 임지현 상무가 7월 상무 보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이날 박준성 대표는 금천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측은 현 상황의 해결과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슈가 불거진 직후 우리의 미숙한 소통으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을 줬다”면서 “이 일을 계기로 고객 소통과 응대, 경영관리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또 “검사 결과 호박즙의 안전성은 문제가 없었다”면서 “22억 원을 환불조치한 것은 소비자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였을 뿐이다”고 강조했다.
임 상무의 역할에 대해서는 “보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면서도 “고객과 소통하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임블리 브랜드의 인플루언서로서 더욱 진솔하게 고객과 소통하고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다소 의문을 자아냈다.
임블리를 대표하는 인물로 쇼핑몰 임원으로는 최초로 콘서트 등을 개최하며 큰 대중적 인기를 끌었던 임블리 임지현 상무는 이날 기자회견장에도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임블리를 운영 중인 부건에프앤씨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지현(임블리) 상무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본연의 자리인 임블리(브랜드)의 인플루언서로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두 단어인 임지현과 인플루언서라는 단어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이다.
박 대표는 “임지현 상무가 공식석상에 왜 얼굴을 비추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언론이나 SNS 상에서는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되는 경우가 있어서 소비자와만 직접 만나려 한다”면서 “당분간 언론이나 SNS 대응은 중단한다”라고 전했다.
박 대표가 ‘SNS 진실 전달’을 언급한 이유는 앞서 임 상무가 인스타그램에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글에 이어 “같이 웃던 때가 그립다”며 다소 감성적인 글을 올렸다가 “우리가 고객이지 당신 친구냐”는 역풍을 맞았던 일을 거론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호박즙 곰팡이 논란로 촉발된 임블리 사태는 이후 명품 카피, 댓글 삭제, 택갈이 등 다양한 의혹에 휩싸인 끝에 이달 초 면세점과 올리브영 온라인 매장 등에서 판매가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