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이슈종합] ‘임블리’ 임지현, 상무 사임 후 ‘소통’ 주력…누리꾼들 “보여주기 식 대처”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05.20 12:30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수지 기자] 부건에프엔씨의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 상무 임지현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20일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는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는 화장품 및 호박즙 제품 안전성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이 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단기간 급성장한 스타트업으로서 고객 눈높이와 기대에 부응하기에 역량이 많이 부족했음을 인정한다”며 “저희의 미숙했던 점, 실망을 안겨드린 점,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거듭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제품을 포함해 22억 원 어치 환불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부건에프엔씨는 식품 부문 사업을 중단하고 주력 분야인 패션과 화장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각 분야에 전문 인력을 영입하다고 전했다.

임지현 인스타그램
임지현 인스타그램

임 상무는 오는 7월 1일 자로 상무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대신 브랜드 인플루언서로서 정기적으로 소비자 간담회를 여는 등 고객 소통에 주력할 계획이다. 

부건에프엔씨는 또 온라인 상에서 이어지는 피해 사례와 관련해 사실 관계 파악과 검증을 위해 제3의 중재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박 대표는 “중재기구가 결정하는 사항을 존중하고 성실히 이행하겠다”며 “소비자단체와 학계 전문가들의 적극적 동참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상무 임지현을 간판으로 내세워 승승장구하던 인기 쇼핑몰 ‘임블리’의 악재는 ‘곰팡이 호박즙’으로 시작됐다. 사건이 터지자 ‘임블리’ 측은 환불 대신 문제 제품 및 남은 분량에 대해서만 교환이 가능하다고 응대했다. 이후에는 업체에 책임을 돌리는듯한 태도로 일관했으며 모든 SNS 댓글창을 닫는 등 소통을 단절했다. 

뿐만아니라 ‘블리블리’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에서도 곰팡이로 의심되는 물질이 나왔고, 그 이후로도 해외 명품 카피, 갑질 의혹, 고객 개인정보 유출 등 여러 의혹들이 더해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임블리’ 브랜드의 신뢰도 하락에 따른 매출 급감이 이어지자 면세점과 올리브영은 온라인몰에서 블리블리 제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한편, ‘임블리’ 임지현은 전석 1300석 규모의 팬미팅을 매진시킬 정도의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SNS스타. 선택적 소통으로 비난을 산 그가 다시 ‘소통’을 위해 인플루언서로 돌아간다고 알려지자 대중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누리꾼들은 “사퇴란다. 가족 기업인데 사퇴는 무슨... 고객들을 바보로 아네”, “보여주기 식 대처”, “또 소통타령?? 댓글지우고 선택적 피드백한 사람이 소통을 하겠다니ㅋㅋ언제는 친구처럼 가깝게 생각하고 대했더니 이렇게 됐단식이더니 앞뒤말이 다르네”, “사임해도 수입은 임블리에게로”라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