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0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가성비 갑의 음식점들을 소개했다.
삼겹살 평균가 1인분 13,000원, 짜장면 평균가 1그릇 5,000원. 그런데 이 모든 게 천 원으로 판매하는 곳이 있다?
부산의 한 매장. 한쌈 하나만 달라는 목소리가 길거리를 채웠다. 한쌈의 정체는 바로 대한민국의 영원한 소울푸드 삼겹살이었다.
상추, 깻잎, 양파, 고추, 마늘과 삼겹살 세 점까지 더 한 게 단돈 천 원이다.
특히 대학생들에게 인기 폭발이라는데 쫄깃하고 불맛까지 살아있기 때문이다.
한 학생은 천 원이라는 가성비도 좋지만 이렇게 맛있는 곳은 없다며 단골손님을 자처했다.
한쌈 가게 사장님인 권민철 씨는 고깃집 홍보를 위해 애쓰고 있다며 약 100m 떨어져 있는 진짜 가게를 소개했다.
한쌈 가게는 애피타이저라면 본식은 바로 이곳. 1인분에 5,500원이니 학생들에게도 부담이 없고 인기가 높다.
앞서 한쌈은 아쉬워서 더 먹으려고 왔다는 한 학생은 마냥 행복한 표정이었다.
권민철 씨는 하루에 80kg 정도 4박스를 받는데 고기를 쓰는 양이 많아 원가를 20%를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kg당 약 200원씩 할인받는 중이다. 한쌈 가게는 시식용이라서 마진이 안 남지만 많이 팔수록 유리하다.
한쌈 토스트까지 개발한 권민철 씨는 저렴한 메뉴를 계속 개발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음 천 원의 반란을 일으킬 곳은 바로 인천의 한 중국집.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은 짜장면 한 그릇이 1,500원이다. 아무리 봐도 나무랄 데 없는 짜장면인데 믿기지 않는 가격.
한 손님은 짜장 라면도 1,500원으로 못 먹는다며 사장님이 남는 장사를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탕수육(5,000원), 짬뽕(2,500원), 짜짱면(1,500원)까지 다 합쳐도 9,000원밖에 안 든다는 사실.
가성비도 최고지만 양이나 맛에서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짬뽕 안에 푸짐한 해산물만 봐도 알 수 있다.
안주인 이미숙 씨는 단골 사장님들이 물건을 싸게 공수하고 있다며 그 비결을 설명했다.
전국 각지에서 들어오는 신선한 재료들 중에도 고기는 거창에서 20~25% 싸게 받고 있다.
장사를 제대로 되려면 1주일에 3번은 배송받아야 한다는데 오늘도 이미숙 씨는 쉴 틈이 없어 보였다.
또 하나의 비결은 직원과 배달이 없다는 점. 손님들은 셀프 서빙 중이지만 저렴한 가격과 월등한 맛 때문에 불만은 없다.
이미숙 씨는 이 가격으로 벌써 17년째 영업 중이다. 앞으로 10년 동안 계속 이 가격으로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20년 전보다 가격이 저렴한 수산물이 있다고 한다. 바로 바다의 보양식 전복이다. 무려 4마리에 1만 원이라고 한다.
한 완도 어민은 양식 기술이 좋아져 양식 전복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산란기를 맞아 맛도 좋다고 덧붙였다.
해마다 가격이 저렴해지고 있다는 전복은 쪄먹거나 장 담가 먹어도 좋다.
또 하나는 탱글탱글하고 식감이 좋은 갑오징어인데 1만 3천 원 정도다. 작년에는 2만 원 정도였다고 한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은 매주 평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