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박항서 감독이 언급한 K리그 승부조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방영된 KBS2 ‘대화의 희열2’서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2011년 발생했던 K리그 승부조작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2011년 5월 6일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골키퍼였던 윤기원 선수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승부조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의 죽음은 승부조작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후로 수사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
이후의 조사로 인해 당시 광주FC 소속이던 성경모 골키퍼와 상주 상무 소속 공격수 김동현이 구속됐다.
그 후로는 대전 시티즌 소속 선수들이 무더기로 적발되었고, 전남 드래곤즈 등 다양한 구단에서 승부조작 가담자가 등장했다.
특히 정점을 찍었던 것은 수원 삼성 소속 최성국. 그는 상무 시절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인터뷰 당시에는 자신은 승부조작과 무관하다고 거짓말을 한 것 때문에 더욱 비판받았다.
결국 승부조작 가담자들은 전부 선수자격 박탈 및 영구제명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일부 선수들은 징계가 감면되어 현역으로 복귀할 수 있었지만, 대부분 많은 비판을 받아야 했으며 선수 생활도 길지 못했다.
이후에는 경남 FC가 심판을 매수하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승점 감점 징계를 받았고, 이후 전북 현대 모터스도 심판을 매수하는 사건이 발생해 승점 감점 처분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