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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신혼부부 전민근-최성희 실종사건의 범인은 노르웨이 여인 장미진?

  • 이정범 기자
  • 승인 2019.05.1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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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 신혼부부 전민근-최성희 실종사건을 조명했다.

1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는 “[1169회] 실종 3년의 비밀 - 사라진 신혼부부와 노르웨이 여인” 편을 방송했다.

‘그알’ 측은 최근 이번 방송에 대한 예고를 아래와 같이 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방송 캡처

# 집에 들어간 장면은 있지만, 나오는 장면은 없다! 실종 1,080일의 미스터리

 결혼한 지 불과 6개월 된 부산의 동갑내기 신혼부부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지난 2016년 5월 27일 밤, 전민근-최성희 부부는 각자 평소처럼 귀가하는 모습이 엘리베이터 CCTV에 찍혔지만, 기이하게도 밖으로 나가는 모습은 아파트 내의 21개 CCTV 어디에도 찍히지 않았다. 아내 최 씨가 장을 봐온 물품들은 식탁 위에 그대로 놓여있었고, 집안에 다툼이나 외부 침입 흔적은 보이지 않았으며, 차량과 아내 최 씨가 아끼던 강아지도 그대로 남아 있었다. 부부에게 어떤 사정이 생겨 잠시 잠적한 거라 여겼던 가족과 지인들. 그런데 3년이 지나도록 부부를 직접 목격한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고, 출입국기록이나 통신기록, 카드사용내역 등 부부의 생활반응도 전무한 상태다.

 실종 9개월 후인 2017년 2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전민근-최성희 부부의 흔적 없는 증발 사건을 다룬 바 있다. 당시 방송을 통해 5월27일 밤 귀가 후 모습을 목격하거나 목소리를 들은 사람이 없는 아내 최 씨에 반해, 6월2일까지 지인이나 가족과 연락을 주고받았던 남편 전 씨가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제기됐다. 동업자에게 ‘일이 있어 해결하려면 한두 달, 아니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암시하거나 아버지에게 ‘괜찮아요’ 문자를 보냈던 남편 전 씨. 그래서일까, 당시 남편 전 씨의 가족들은 실종이 아니라 자발적 잠적이라며 취재에 응하지 않았고 전 씨의 신원을 공개하는 것조차 꺼렸다. 그런데 실종 이후 3년 만에 전 씨의 가족과 지인들이 카메라 앞에 나섰다. 어렵게 입을 연 전 씨의 지인들은 부부의 실종사건과 한 여성이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는 강한 의심을 제기했는데, 그녀는 바로 전 씨의 옛 애인으로 알려진 장 씨였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방송 캡처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수사 했습니다

 100이면 99가지를 전부다 확인 했는데

 남은 것이 장씨, 한 분입니다‘ 

        - 사건 담당 형사 인터뷰 中  

# 노르웨이로 떠난 여인의 수상한 침묵

 경찰은 부부가 실종되기 직전 한국에 들어왔다가 부부가 실종된 후 한국을 떠난 장 씨를 오랫동안 추적해왔다. 장 씨가 전 씨와 학창시절부터 오래도록 연인관계를 유지해왔던 점,  전민근-최성희 부부가 결혼할 당시 결혼을 하게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포착했던 것. 게다가 귀국했을 때의 구체적 행적을 밝히라는 경찰의 서면질의에 두루뭉술하고 모순되는 답변을 한 장 씨. 그녀가 귀국 권유에 응하지 않자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결국 장 씨는 지난 2017년 8월 노르웨이에서 체포되었고, 곧 한국으로 보내져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노르웨이 법원은 부부의 실종사건에 장 씨가 연관되었다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범죄인 인도 기각 결정을 내렸다. 여전히 노르웨이에 체류 중인 장 씨는 단 한 번도 전 씨와 사귄 적 없다며 전 씨 지인들과는 정반대의 주장을 이어오고, 부부의 실종사건에 대해서도 전혀 아는 바 없다며 억울해하고 있다.

동갑내기 신혼부부는 어디로 사라졌으며. 실종 사건과 무관함을 주장하는 장 씨는 왜 수사당국의 소환요구를 거부하는가. 부부와 장 씨의 관계를 둘러싼 엇갈리는 증언들 속에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국과 노르웨이에서의 취재를 통해 부부 실종 사건의 피의자인 장 씨가 송환되지 않는 이유를 추적하고, 3년 동안 생사를 알 수 없는 전민근-최성희 부부의 마지막 흔적을 찾아본다.

이날 방송에서 제보자는 노르웨이 여인 장 씨(가명 장미진)와 전 씨가 함께 찍은 사진 몇 장을 취재진에게 보여줬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제법 다정해 보였다.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연인으로 보일 정도였다.

취재진이 만난 다수의 제보자들은 두 사람이 연인이었냐는 질문 그 자체에 헛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들이 고등학교 시절부터 매우 깊은 사이였다는 것. 제보자들은 증거가 정말 많이 남아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 씨의 주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제보들이었던 것.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방송 캡처

이어 다른 제보도 이어졌는데, 이 제보들이 좀 독특했다. 장 씨는 다른 사람과 결혼한 이후에도 전 씨에게 몇 시간 씩 통화를 했다고 한다. 음악을 하던 전 씨에게 ‘음악하면서 행복하게 지내는 게 보기 싫다’는 말을 했다는 것. 장 씨가 전 씨에게 부산으로 가라고 지시를 했고, 전 씨가 이를 따르기도 했다고 한다.

주변 지인들은 이를 의아하게 여겼지만 전 씨는 ‘장 씨가 불행해진 데에는 내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었다고. 이러한 진술에 대해 지인들은 “왜 이런 거짓말을 하지?”라고 반응했다. 전문가도 실종된 부부에 대한 진술을 하는데 지나치게 부정적인 진술을 하는 게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 씨는 경찰 진술에서 전 씨와 연인 관계도 아니고, 오히려 스토킹을 당했으며, 폭행도 당했다고 진술했다.

취재진은 이번에도 노르웨이로 향했다. 그 이유는 당연히 장 씨를 만나기 위해서.

우여곡절 끝에 취재진은 노르웨이 장 씨의 집, 그리고 그를 찾을 수 있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방송 캡처

취재진은 노르웨이로 향할 때 한 사람을 더 대동했다. 그는 바로 전 씨 어머니. 그는 장 씨와 자신이 딸과 엄마,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였다고 밝혔다.

과연 전 씨 어머니는 그를 만날 수 있을까.

하지만 아쉽게도 장 씨는 전 씨 어머니와 만남도 거부했다.

오히려 취재진과 전 씨 어머니를 경찰에 신고한 장 씨.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은 매주 금요일 저녁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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