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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치료 사례 ‘과학적 근거 빈약’ 뒤엎는다 #프로바이오틱스 #식이요법

  • 이정범 기자
  • 승인 2019.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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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이 한의약 치료 사례에 대한 과학적 검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연합뉴스는 “한의학연구원에 따르면 임상의학부 증례연구팀은 한의약 치료 사례(증례·症例)의 객관적 확인을 위해 'KORE(코어)'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보도했다.
 
일선 한의원·병원 단위 증례를 모아서 임상연구 가능성을 검토하는 한편 임상 증례 논문 출간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구체적으로 임상 현장에서 실제 치료 효과를 보인 상황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서 국제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해당 질환과 진단·치료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게 주요 목적이라고 한의학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코어 프로젝트 증례보고 과정 / 한국한의학연구원
코어 프로젝트 증례보고 과정 / 한국한의학연구원

아울러 한의 치료기술의 신뢰 확보를 위한 임상 근거 마련과 후속 연구 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의학연 증례연구팀은 치료 사례를 접수하면 증례 연구 가치·정량화 가능성·미래 지향성 등 3가지 기준에 따라 검토한다.

이어 전문가 협업을 통해 데이터를 정량화하고, 임상연구 가능성을 살펴 증례 보고를 할 방침이다.

증례 보고 단계로 들어가면 임상연구 및 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 심의를 거친다.

전문가와 연계해 치료 전후 결과를 평가하고 최종적으로 증례 보고 논문 출간 기회를 준다.

실제 최근에 코어 프로젝트의 하나로 한의 치료기술 건선 완화 효과 증례 논문이 국제 학술지 '매디슨' 3월호에 실렸다.

관련 연구에서 이삼로 하늘마음한의원장은 스테로이드 치료 효과를 못 보는 건선 환자를 '혈열'이라고 진단하고, 이들에게 양독백호탕, 침, 광선, 프로바이오틱스, 식이요법 등 한의 통합치료를 했다.

우석대 한의과대학 이동효 교수와 연계한 건선 중증도 점수 평가 결과 환자들은 모두 치료 후 상태에 호전세를 보였다.

이준환 한국한의학연구원 임상의학부장은 “의약 치료로 실제 효과를 보는데도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증례를 지속해서 논문화해서 향후 국내·외 의료인이 진료 근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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