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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붓]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 여배우 한지성, 부검 1차 결과 면허취소 수준, 남편 방조죄 가능성↑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9.05.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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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성 기자] 인천공항고속도로 교통사고 여배우 故 한지성의 1차 부검 소견이 나왔다.

17일 CBS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는 고 한지성 부검결과 “다발성 손상이 보인다”는 소견과 함께 “한지성의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1% 이상)였다”는 간이 결과를 내놨다.

이는 고속도로 한 가운데 차를 정차시켰던 이유와 블랙박스에 찍힌 사고 직전 한지성이 보인 행동, 동승한 남편의 진술 등 갖은 의혹과 의문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됐다.

지난 6일 故 한지성은 새벽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김포공항 IC인근 2차로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故 한지성 교통사고 현장 / 연합뉴스
故 한지성 교통사고 현장 / 연합뉴스

현장을 목격한 운전자의 블랙박스 확인 결과 고인은 갓길이 있는 3차선 고속도로에서 2차로에 차를 세워놓고 차량 뒤에서 허리를 굽힌 채 있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 A씨는 차량 밖으로 이동해 가드레일로 뛰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당시 3차선을 주행하던 차량은 한지성과 A씨를 보고 속도를 급히 줄였고 3차선에 정차했다. 이를 뒤따르던 택시는 3차로에 정차된 차량을 피하려다 2차로에 있던 한지성과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았고 올란도 차량에 다시 한 번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변이 급해 차를 세우고 인근 화단에서 볼 일을 보고 돌아와 보니 사고가 발생했다”며 “아내가 차에서 왜 내렸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바 있다.

또 2차로에 차를 세운 이유와 고인의 음주 여부에 대해 “나는 술을 마셨지만 아내가 술을 마셨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고 일관해 의혹을 더우 키웠다.

한지성의 1차 부검결과 음주운전 소견이 나오면서 A씨에 대해 음주운전 방조죄가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故 한지성
故 한지성

추후 사고 관련자들의 처벌 수위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한편 한지성의 1차 부검 결과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한지성의 명복을 빌며, 음주운전의 무서움을 되새겼다.

故 한지성은 지난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한지성은 지난 3월 결혼한 뒤 2달 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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