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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해피투게더4' 오영실·한석준·최송현·오정연·정다은·이혜성, KBS 대표 전현직 아나운서들의 실수담 대방출 ‘꿀잼 폭발’

  • 한은실 기자
  • 승인 2019.05.1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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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실 기자] KBS를 대표하는 전, 현직 아나운서들이 실수담을 대방출했다.

1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아나운서국의 문제아들’ 특집으로 오영실, 한석준, 최송현, 오정연, 정다은, 이혜성 등 전, 현직 KBS 아나운서들이 총 출동했다.

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쳐
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쳐

한석준은 이번 해피투게더가 KBS 퇴사 후 첫 복귀작이었다. 출연금지 3년이 지나도 KBS에서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서운해했다. 이에 유재석은 전현무가 프리 선언할 때는 여기저기서 많은 추측들이 오고갔지만 한석준이 프리 선언할 때는 ‘왜?’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오영실은 중국어를 잘하는 한석준이 중국 엔터 쪽에서 러브콜이 와 큰 시장을 보고 프리 선언을 했지만 사드가 터져버렸다고 말해 한석준을 당황시켰다.

오정연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로 이슈가 된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버킷리스트였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 3개월 차가 되자 사장님이 카페를 인수하지 않겠느냐 물었고 해보니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모든 게 잘 맞아 떨어졌다고 밝혔다. 카페 손님들이 자신을 오정연이라 생각하지 않고 ‘오정연씨 닮았네요’ 혹은 ‘오정연씨 동생?’이란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

조우종과 결혼한 정다은은 프리랜서의 대항마로 나왔다고 선언했다. 정다은은 조우종에게 프리랜스에 대해 언급하자 ‘여기가 전쟁터면 밝은 지옥이다’라고 미생의 대사를 올리며 은근히 말린다고 전했다. 이 발언에 KBS 아나운서국 부장인 김홍성 아나운서는 심각한 표정으로 수첩에 뭔가를 적는 상황극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가중계 MC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새내기 아나운서 이혜성은 다양한 내한 스타들에게 ‘사랑해요 연예가중계’라는 시그니처 멘트를 따와야 한다고 말했다. 보통 내한 스타들이 한국말을 하는 걸 싫어하는데 앞에서 PD는 ‘사랑해요 연예가중계’를 따라고 손짓한다며 내한 스타들에게 몰래 메모를 보여줘 결국 성공했다고 말했다.

최송현은 동기인 전현무의 첫인상이 별로였다고 전했다. 아나운서 최종 시험 중 토론 면접에서 사회자를 자처한 전현무가 최송현이 낸 의견에 태클을 걸어 ‘어떻게 단기간 만에 날 싫어하게 됐지?’라고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석준 동기인 이상호와 통화하는 전현무의 질문들이 너무 찌질했다면서 넥타이의 색깔 등을 묻는 질문만 30분을 했다면서 좋지 않았던 첫인상을 밝혔다. 전현무는 한석준이 면접관한테도 험담을 했다고 폭로했고, 한석준은 면접관한테 안 좋았던 첫 인상을 전했는데 면접에 갔다 오더니 부장님이 얘가 제일 괜찮더라라는 말을 해 처세를 바꿨었다고 말했다. 

아나운서국에서는 전현무를 대하는 두 부류가 있었다면서 ‘싫어하거나, 굉장히 싫어하거나’로 밝혀 모두를 빵 터트렸다. 아나운서국에 잘 나타나지 않았던 전현무가 가끔씩 등장할 때는 시간외 수당을 신청할 때였다면서 당시 전현무가 동료들을 피해 아나운서국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최송현은 전현무가 미움 받은 이유가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면 선배들을 놀리면서 방송 분량을 확보했었다고 말하며, 전현무가 같은 동기들은 한 번도 개그 소재로 쓴 적이 없었다는 미담을 전했다. 오정연도 전현무가 매일 사비로 밥을 사주고, 데려다줬다고 미담을 덧붙였다. 이혜성도 얼마 전 사고를 쳐 경위서를 써야 할 일이 있었는데 어떻게 써야 할 지 몰라 검색을 해보니 전현무 이름으로 경위서가 수십 개가 있었다면서 그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아나운서국을 떠나면서 USB를 남기고 왔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경위서를 잘 쓰는 노하우라면서 작은 잘못 하나도 대역죄를 지은 것처럼 써야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약간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야 하고 지각은 오이샘물체, 큰 잘못은 궁서체로 써 글씨체로도 경중을 달리한다고 말하며 경위서계의 큰 손임을 입증했다.

정다은은 아나운서를 준비중일 때 전현무가 몇 시간씩 통화하면서 노하우를 전수해줬다고 말하며 고마워했다. 이어 오정연은 MBC 아나운서 최종 면접에서 나경은과 붙어 떨어졌다고 말하며, 자신 덕에 유재석이 나경은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송현 또한 아나운서를 준비하던 당시 나경은이 자신을 보고 배우를 준비하는게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는 인연을 밝혔다.

오정연은 아나운서 최종 면접에서 여러 번 고배를 마신 뒤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17장에 가까운 이력서를 작성했고, 은행에 합격했지만 바로 다음 날 KBS 아나운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는 우연을 전했다.

정다은은 프리 선언을 한 조우종이 힘들어하면서 살이 12kg이 빠지는 모습을 보며 나는 나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따박따박 쌓이는 퇴직금을 보며 마음의 안정을 갖는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쳐
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쳐

정다은은 조우종과 연애할 때 사내 연애를 하면 한명은 퇴직해야 한다는 낭설에 비밀리에 만났지만 나중에 들어보니 다 알고 있었더라고 말했다. 이어 생생정보통을 하던 때 매일 대기실에서 만났다고 전했다. 그러면 들키지 않냐는 말에 옆 대기실을 쓰던 조충현 아나운서도 사내 연애를 하고 있어서 서로 비밀을 지켜줬다고 밝혔다. 방송국에서 키스를 한 적이 있냐는 물음에는 “했겠죠”라고 3인칭 화법을 쓰며 조우종이 업어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오영실은 신혼여행 당시 비행기에서 남편이 계속 쳐다봐 속으로 ‘그래 예쁘겠지’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리 좀 바꿔줄래’라고 말하며 처음 타는 비행기에 대해 내내 신기해 했다면서 서운했던 그 때의 감정을 전했다.

아나운서 시절 새벽 5시 뉴스를 진행하던 한석준은 아찔했던 지각 에피소드를 전했다. 숙직실에서 자고 있던 중 울리는 불길한 전화벨에 눈을 뜨니 4시 57분이었고, 급하게 옷을 입으며 라디오 부스에 도착하니 4시 59분 20초였다면서 들숨 날숨으로 뉴스를 진행해 경위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전현무도 똑같은 경험이 있다면서 정확히 56분에 일어나 울면서 라디오 부스로 갔던 기억에 다음에는 일찍 일어나 4시 반에 라디오 부스에 도착했지만 피곤함에 졸아서 7초나 시간이 오버된 방송 사고를 일으켰었다고 밝혔다.

오영실은 새벽에 일어나기 위해 알람을 세팅한 것을 넘어 세숫대야에 찬 물까지 준비했었다고 밝혔다. 오영실은 어린이 프로그램이 너무 잘 돼 성인들이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없다가 결혼 후 뉴스나 가족오락관을 진행하게 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었지만 너무 많은 스케줄에 새벽 라디오 뉴스를 놓쳐 급하게 방송국으로 가 경위서를 작성했었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오영실은 경위서를 작성한 것 보다 선배들이 ‘TV하니까 라디오가 우습냐?’등의 가시가 되는 말들이 상처로 남았었다면서 울컥했다.

정다은은 남북의 창이라는 북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당시 북한 뉴스에서 북한을 모략질한 사람으로 자신을 지목한 뉴스를 냈고, 영등포 경찰서에서 ‘북한이 당신을 지목했는데 신변 보호를 해 주겠다’고 연락이 왔었다는 아찔했던 기억을 밝혔다. 

오정연은 전현무가 정수리에서 냄새가 난다는 말을 해 더러운 여자가 됐다면서 왜 그랬는지 이유를 밝혔다. 그 때 3일만에 프로그램 다섯 개를 녹화하는 강행군을 펼친 뒤 사무실에서 전현무를 만났다면서 자신의 엄마가 전현무를 싫어한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만날 때 마다 사과하라고 한다면서 오정연의 엄마에게 사과했다.

KBS2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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