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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제보자들’, ‘일반인 정준영’ 사건 조명…‘정준영+김상운=정상운’ #집단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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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제보자들’에서 ‘일반인 정준영’을 자칭하는 이의 집단성폭행사건을 조명했다.

16일 KBS2 ‘제보자들’에서는 집단성폭행 사건을 조명했다.

‘제보자들’에 한 여성이 남자 8명에게 집단성폭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제보가 들어왔다. 제보자 강진수(가명)씨는 딸 미영(가명)이 성폭행을 당한 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제보를 결심했다고 한다.

미영(가명)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지난 4월, 미영(가명)이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중 친구의 아는 형인 김상운(가명)이 합석을 요구했다. 함께한 2차 술자리에서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며 술을 권유한 김상운(가명)과 일행들. 가해자 김씨는 만취한 미영(가명)을 숙박업소로 데려가 성폭행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의식을 잃었던 피해자가 깨어났을 때 그 앞에 보인 것은 무려 7명의 남자였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김씨가 피해자를 두고 퇴실한 뒤, 김씨의 친구들이 찾아왔고 정신을 잃은 피해자의 입에 억지로 술을 들이붓고 모텔 밖으로 도망치려는 피해자를 붙잡아 강제로 강간했다는 것이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가해자 김상운(가명)은 성폭행 사건 이전, 개인 SNS에 ‘내 이름 정상운(정준영+김상운)’이라는 글을 게시하고, 미영(가명)의 성폭행 사건 이후에도 ‘오늘은 누구와 잘까’ ‘xx년, 도망갔네‘ 등 또 다른 성범죄를 암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검찰 조사 중 밝혀진 충격적인 사실! 사건 당일, 김상운(가명)이 피해자가 샤워하는 모습을 다른 가해자들에게 영상통화로 공유했다는 것이다. 가해자들의 극악무도한 행태에 피해자의 가족들은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사건 발생 일주일 후, 가해자 8명 중 김상운(가명)을 제외한 4명만이 1차 검거됐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그 사이, 검거되지 않은 가해자 A는 피해자에게 직접 연락을 취하고 시내에서 웃으며 돌아다니는 등 뻔뻔한 행태까지 보이며 피해자 가족을 불안에 떨게 했다. 이후 전원 검거된 가해자들은 ‘합의한 성관계였다’라며 성폭행 혐의를 전면부인하고 있는 기막힌 상황.

또한 피해자 가족은 경찰의 피해자 진술과정 중 피해자에게 책임을 묻는 듯한 수사관의 태도 등 수사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의한 2차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숙박업소에서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한테까지 CCTV 내용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오늘 방송에서는 피해자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CCTV 내용도 볼 수 있었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해당 CCTV에서는 피의자들이 피해자를 밖으로 데려 갔다가 다시 엎고 방으로 들아오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전문가는 이 CCTV를 보고 모텔 주인 역시 소극적 방관자라고 지적했다. 충분히 성폭행 위험이 있을 수 있는 장면을 눈앞에서 봤음에도 모른 척 한 것.

현재 피의 남성 중 단 두 명만이 범행을 인정하고 나머지 5명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피해자는 심리치료까지 받으며 고통 받고 있는 상황.

과연 공권력은 이 피해 여성을 돕기 위해 충분히 노력을 했는가.

피해자의 샤워 장면을 찍어 영상 공유까지 했다는 피의자들.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사건조사를 했던 OO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취재진의 인터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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